해양교육포털

장보고는 바다를 번영의 터전으로 만든 선지자

장보고는 바다개척을 통해 해외로 나아가 해운과 무역의 영광을 창조해낸 해양경영의 영웅으로서 바다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일찍 깨달았으며, 우리민족의 미래가 바다에 있다는 것을 투시한 선지자이다. 그는 바다를 번영 의 터전으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을 통한 무역이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지름길임을 인식하고 청해진을 중심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교역망을 구축, 무역은 물론 문화와 정치,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적을 남긴 진정한 해양인이자 세계인이다.

한반도는 뛰어난 해양여건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반도국가로서 좋은 항구, 아름다운 해양경관, 생산성 높은 어장 등 좋은 여건의 바다를 보유하고 있다. 장보고는 이 같은 우리의 천혜 조건을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당대 최고의 해양강국을 실현할 수 있었다. 21세기는 항만, 도로, SOC를 기반으로 하는 물류산업, 자연 조건을 활용하는 관광산업, 잘 짜인 기업여건 등이 모두 상품으로 둔갑하여 수출되는 시대이기에 장보고의 혜안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해양여건과 자원을 넓게 활용하는 해양화의 지혜가 필요하다.

좋은 해양여건은 선진국으로 가는 요건

우리나라는 자체 생산되는 자원은 빈약하나 세계 각지로부터 자원을 배로 가져와 가공·수출하는 세계적인 공업국이며 기술 산업국이다. 현재 경제적 측면만 보아도 우리의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이 바다를 통해 운송 되고 있으며 석유, 석탄 등 에너지와 식량 등 주요 전략자원의 대부분이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세계 빅3 업체를 모두 보유한 세계 1위의 조선국이다. 이렇게 해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바다를 접하고 있는지, 좋은 여건의 항구가 있는지, 간선항로상에 있는지 등 해양 여건이 국가경제 발전은 물론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