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소개받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이창열입니다.
여러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뭐 하는 곳인지 혹시 아세요?
잘 모르시죠? 저도 들어오기 전까지 잘 몰랐었어요.
제가 있는 곳에서는 바다를 연구해요.
바다생물을 연구하기도 하고 바다의 흐름을 연구하기도 하고
저 바다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서 탐험하기도 해요.
그중에서 저는 그분들 하는 일과 다른 연구를 해요. 저는 해양법, 해양 정책. 이런 법을 연구해요.
제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제 전공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드릴 건데요.
여러분 바다의 국경선이 있다는 것 혹시 아세요? 아는 사람 있어요?
바다의 국경선이 어떤 게 있어요?
(독도요.) 독도도 국경선을 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또?
맞아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와 중국과 바다 가운데의 영역을 가르는 선 같은 게 있어요.
친구는 어떤 얘기를 하고 싶어요?
(영해요.) 영해. 오늘 제가 말씀드릴 것 중에 영해도 있어요.
(5학년 사회시간에 나와요.) 5학년 사회시간에 나와요? 어떤 내용이 나와요?
(12해리요.) 12해리요? 많이 아시네요. 오늘 강연 수준을 조금 높여도 될 것 같은데요?
그런 얘기들을 제가 해드릴 거예요. 먼저 바다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이나 이익을 주고 있는지 생각해보신 분들이 많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바다는 우리가 더운 여름날 가서 수영할 수 있는 시원한 그런 물도 주고요.
여러분 생선 좋아해요? 물고기. 그런 물고기들도 다 바다에서 잡죠?
바다는 사람들이 먹고살 수 있는 아주 풍부한 식량을 주기도 해요.
그리고 바다 저 깊은 곳에 가면 석유나 가스가 있기도 해서
그것을 파서 우리에게 유익을 주기도 하고요.
더 깊은 곳에 가면 광물이 있어요. 망간괴, 망간단괴,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요.
그런 광석들도 아직은 상용화가 되고 있진 않은데요.
그것들도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근데 이러한 해양이 과거에는 그렇게 다양한 가치가 있지 않았어요.
그냥 연안에 가서 물고기를 잡거나 아니면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연안을 따라서 이동하는 상업 거래의 통로로 쓰이는 정도였거든요?
근데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해양의 가치가 점점 높아진 거죠.
해양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어때요. 여러분들. 좋은 게 있으면 갖고 싶죠?
국가들도 마찬가지예요. 바다가 중요한 걸 아니까 더 많이 갖고 싶어서 서로 다투기 시작했어요.
해양 관할권을 가지고 서로 싸우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중국과 일본 같은 경우에는 그 (두 국가 사이의) 바다에 센카쿠라는 섬이 하나 있는데
그 섬이 서로 자기 것이라고 싸우고 있거든요?
그 이유가 뭐냐면, 그 섬으로부터 넓은 바다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 독도 같은 경우도 일본이 자꾸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그러죠?
그 이유가 뭐냐면 독도 주변의 해양을 일본이 차지하고 싶어서 그래요. 이용하고 싶어서요.
그렇게 각 국가가 해양의 중요성이 높아지니까 서로 다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국제 사회가 서로 모여서, 우리 이렇게 싸우지만 말고 그런 분쟁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중재해보자고 해서 바다의 국경선이라는 게
법적으로 만들어진 거예요.
법적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다툼이 있으면 법을 통해 해결하도록 하자고 얘기했어요.
저는 이제 이러한 경계, 영해, 이런 것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말씀드릴게요.
아주 옛날에, 고대 그리스 시대에 어떤 한 법학자가 얘기한 거예요.
“바다와 그 바다 안에 있는 자원은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바다는 모두 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거예요.
어떤 특정 국가가 바다를 소유한다거나 특정 사람이 이만큼은 내 바다라고 할 수 없다.
이것은 자연이 만들어준 산물이기 때문에 모두가 다 같이 가져야 한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그때 로마가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가,
여러분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제가 구한 로마가 아주 컸을 때 지도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