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엔 바다톡톡
12회-본강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정회수
안녕하세요.
저는 안산에 있는, 옛날엔 한국해양연구원이었는데
지금은 이름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 바뀌었어요.
그곳의 책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정회수입니다.
우선, 지구는 약간 찌그러졌죠?
왜 찌그러졌어요? 지구가 뱅뱅 도니까 찌그러지죠.
여기 이게 물이 채워져 있는 것인데
팽이같이 돌거든요. 지구는.
자전축이라고 그러죠.
빙빙 도니까 당연히 찌그러지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지구의 자전축은 똑바로 서있는 게 아니라 약간 누워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지도를 보시면
똑바로 해놓으면 이렇게 누워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지도를 이렇게 보진 않잖아요?
뉘어서 똑바로 서 있는 것처럼 보시잖아요?
그걸 여러분들께서 알고 계세요.
그래서 지구 자전축은 이렇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기울어져 있으니까
여기에 태양이 있고 이게 빙글빙글
1년에 한 바퀴씩 돕니다.
그러니까 여기 있을 때는 태양이 남쪽을 주로 비추고
이쪽에 있을 때는 북쪽을 비추잖아요.
그러니 이쪽에 있을 때는 겨울이 되고 이쪽에 있을 때는 여름이 되겠죠.
그래서 여름과 겨울이 생기는 겁니다.
이걸 23.5도가 기울어졌다고 하는데
이것도 사실은 변해요.
23.5도가 기울어졌다, 20도 기울어졌다.
그리고 이게 이렇게 타원 궤도같이 생겼잖아요?
이것도 이런 식으로 나중에 바뀝니다.
그게 몇 만 년에 한 번씩 바뀌기도 하고
수십만 년에 한 번씩 바뀌기도 해요.
그렇게 되면 태양으로부터 받는 빛의 양이 달라지니까
지구가 차가워졌다, 뜨거워졌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과거 지질시대를 보면
지금보다 훨씬 뜨거웠던 때도 있고 매우 추웠던 때도 있고.
이렇게 빙하기와 간빙기가 반복되었었어요.
그럼 요즘 얘기하는 지구온난화는 무엇이냐.
과거에도 이렇게 천체운동에 따라서 뜨겁고 차가운 게 있었는데
이제 그런 게 의문이죠. 그래서 이런 것에 관해서
과학자들이 사기를 치네, 이런 얘기들이 많아요.
그래서 어떤 사람은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너희 사기 치지 마라,
과학자들이 돈 벌어먹으려고 하는 얘기 아니냐,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무슨 소릴 하는 거냐,
이런 얘기도 있고요.
하여튼 여기까지가 도입부고요.
바다는 넓습니다.
가장 깊은 곳은 11,000m라고 해요.
이런 건 알 필요는 없는데
하와이는 해저 면으로부터 10,000m가 솟아 있습니다.
기준인 바다 밑바닥에서, 그러니까 에베레스트보다 더 높죠.
하와이 산을 보면 에베레스트보다 더 높은 거예요.
그래서 우리 해양 공부하는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가 아니라 하와이 산이다, 이렇게도 말을 하는데
그건 자기가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해수면을 0m로 보면 에베레스트가 8,000m고
대양평원을 기준으로 보면 하와이가 10,000m고.
그렇게 되는 거겠죠?
지구에 물을 보면 98% 정도가 salt water 예요.
그러니까 짠 물이죠. 바닷물.
그중에 2.5%가 fresh water, 그러니까 담수인데 담수 중에서
대부분인 70% 정도는 빙하에 있고 지하수가 한 30% 돼요.
그리고 나머지 여기를 보면, 지구 표면에 있는 물하고
대기 중에 있는 물이 0.4% 정도 되는데
그 중에 호수에 있는 게 68% 정도 되고
강에 있는 게 1.6% 밖에 안돼요.
이 얘기를 제가 왜 하느냐 하면, 우리가 강이 굉장히 큰 줄 아는데
줄이고 줄여서 1.6% 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강이 얼마나 작은 거예요. 더구나 우리 한강, 금강은
중국의 양쯔강이란 그런 곳에 비해서 100배 작고 그러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한강이 굉장히 크다고 얘기하잖아요.
지구 전체적으로 보면 이건 코딱지도 안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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