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근무하고 있는 양희철이라고 합니다.
오늘 제가 설명할 것은 심해에 관한 것입니다.
심해라고 하면 보통 깊은 바다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오늘 깊은 바다 중에서도 주인이 없는 바닷속에서
자원을 건져내는 일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는 자연과학을 하는 사람은 아니고 국제법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런 자원들을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국제법을 지키면서
빨리 국제기구로부터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 협상하고 규정을 만들고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조금 어려울 수 있겠지만 쉽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그때그때 질문을 하셔도 됩니다.
먼저 일반적으로 심해저 자원이라고 많이 얘기합니다.
우리가 바다에서 채취하는 게 많죠.
수산물부터 우리가 쓰고 입고 하는 모든 물건이 바다로부터 건너오기도 합니다.
수산물도 있고, 오늘 발표할 딱딱한 덩어리로 이루어진 광물들도 있습니다.
바닷속에는 여러 가지 자원들이 있습니다.
액체로 된 것 중에는 석유가 있고 딱딱한 덩어리로 된 것도 있습니다.
딱딱한 덩어리로 된 것을 분해하면 우리가 전자제품을 만들거나 우주선을 만들거나
선박을 만들거나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에 쓰는 금속 자원을 뽑아낼 수 있는데,
오늘은 그런 돌멩이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오늘의 강의할 내용의 주 무대가 되는 곳 중의 하나가 미국 남쪽 북쪽 지역이에요.
심해에서 자원을 캐내는 대부분의 조사 작업이 이쪽 지역에서 이루어져요.
하와이보다 조금 밑으로 내려오는 지역입니다.
연구자들이 매해 저기까지 배를 타고 건너가서 조사하고
언제부터 자원을 캘 수 있을 것인가 얘기하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자원을 탐사하러 가려면 필요한 게 굉장히 많아요.
첫 번째는 약 한 달 동안 바다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배가 필요합니다.
그 배를 통해 현장까지 이동한 다음에 현장에서 정지 상태로 계속 장비를 내려
5,000m 밑 바다에 무엇이 있는지 조사합니다.
자원이 있을지 없을지도 몰라요. 바다는 워낙 (보이지 않는) 심한 환경들이 많아서
최첨단 장비를 쓰지 않고는 바닷속에 뭐가 있는지 아무것도 몰라요.
예를 들어 서해는 얕죠. 200m 정도의 깊이인데도 속에 뭐가 있는지 몰라요.
조금만 잠수를 해서 내려가도 워낙 시야가 안 좋아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게 많아요.
그런데 이쪽은 깊이가 기본적으로 3,000m 혹은 5,000m에요.
아까 동영상에서 나왔던 것은 주로 5,000m 이상 바닷속에서 이루어지는 자원탐사작업입니다.
그래서 그걸 찾으려면 배의 후단에 있는 기계를 이용해서 장비를 계속 내려요.
5,000m 까지 내려서 사진 찍고 영상을 받고,
또 그것만 가지고는 모르니까 육지로 올려서 그 자료를 처리하고 해석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그러고 나서 최종적으로 이 지역에 캘만한 자원이 있다고 판단하게 되고
이 작업이 끝난 다음에 이 자료를 가지고 UN으로 가요.
UN에다가 여기에 자원이 있는 것 같고 우리가 캘 테니 언제까지 허가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나중에 여기서 어느 정도 이익이 나오면 다시 UN에 돈을 줄 것에 대한 약속을 하고
그렇게 얻어진 수입의 몇 %를
전 세계에 못 사는 국가들에게 배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심해저 자원이 운용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심해저 자원을 캐면 캘수록 우리만 잘사는 게 아니라 전 세계에 못사는
국가들에게 이익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작업 중의 하나입니다.
아까 위에서 봤던 배는 조금 작죠.
지금까지 30년 동안 연구자들이 타고 다녔던 배에요.
그런데 너무나 작고 노화가 돼서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북극까지 올라가기에는
위험요소가 많아요. 그래서 작년에 저희가 새로운 배를 만들었어요.
이게 6,000t급이에요. 아까 위에서 봤던 배보다 3배나 큰 배에요.
[전체 강의 내용 보기 - 자막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