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방금 소개받은 해양문화재연구소의 노경정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런 강연이나 강의를 주로 어떤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냐면요,
고고학을 전공하시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해왔었는데요.
초등학생이 이렇게 많은 자리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최대한 접근하기 쉽게끔 잘 풀어서 재미있게 설명을 해볼 테니까요.
조금만 집중해서 경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제목을 한번 거창하게 잡아봤어요.
<태안 해역에서 침몰한 보물선을 찾아서>라고 제목을 달아봤습니다.
태안 해역이라는 것은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지금 충청남도 태안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충청남도 태안 해역 같은 경우 다른 지역과는 조금 다르게
태안반도라고 표현하면서 서쪽으로 많이 돌출된 지형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조류가 강하게 흐르는 편이고요.
조류가 갑자기 꺾여서 흐르다 보니까 과거에 배들이 운항을 하는 데에
굉장히 문제가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당시 선박들이 항해를 하면서 많이 침몰했던 거예요.
그런 침몰한 선박들을 찾는 일을 바로 제가 하고 있는 겁니다.
시작해보겠습니다.
이 모습은 어떤 모습이냐면, 잠수사가 직접 수중에서 조사하는 모습인데요.
수중에 매몰된 유물들은 대부분 말 그대로 매몰되어있고
표층에 노출된 경우는 아주 적습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제트장비를 활용해서 여기에 있는 갯벌들을 흡입하는 거예요.
그 갯벌들을 치워내면 그 속에서 과거의 유물들, 보물들이 나타나게 되는 거죠.
일단 보물선이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말씀드리기 전에
이러한 일을 하는 학문 자체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게) 먼저일 것 같은데요.
이런 학문은 ‘수중고고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고고학이라는 표현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뭐라고 할까요?
고고학이라는 근본적인 개념은 수중고고학, 우주고고학, 쓰레기고고학,
화장실고고학이 전부 똑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식으로 접근하느냐, 어떤 환경 속에서 그런 작업을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차이점이 생기는데요.
일단 고고학도 같습니다. 기본적인 학문의 목적은 똑같아요.
보시다시피 바다나 호수, 강, 갯벌 등 물속에 침몰했거나
다른 요인으로 인해 가라앉은 유적과 유물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고고학의 한 분야가
바로 ‘수중고고학’입니다.
그래서 그 학문을 바탕으로 조사하는 것을 발굴조사라고 표현하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수중고고학에 대해 한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수중고고학이란 용어를 사용하고요.
미국 같은 경우는 같은 수중이라는 뜻인 이러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요.
(* Underwater Archaeology, Nautical Archaeology)
중국 같은 경우 ‘수하(水下)고고학’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요.
[전체 강의 내용 보기 - 자막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