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자막 전문]
(팔미도 등대)
안녕하세요. 어린이 여러분 밤바다를 환하게 밝혀주는 등대, 혹시 보신 적 있나요? 아마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을 통해서 본 친구들도 많을 텐데요, 벌써 등대가 생긴지도 100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등대의 역사와 역할, 그리고 가장 오래된 등대인 팔미도 등대를 찾아 볼 거예요. 자, 그럼 함께 가볼까요?
바닷가나 섬에 탑 모양으로 세워져 배의 목표, 뱃길을 비춰주는 등대는 모든 배들의 통로가 되는 역할을 한 대요. 그중에서도 역사적으로 큰 자리를 차지한 팔미도 등대를 찾아가 등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한번 알아볼게요.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약 16km, 팔미도 등대를 가기 위해서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뱃길로 40여분을 더 들어가야 합니다.
"자, 우리 친구 어디 가는 거예요?" "등대보러 가요." "등대 본적 있어요?" "아니요." "등대 처음 보는 건데 기분이 어때요?" "좋을 것 같아요."
"등대 본적 있어요?" "네" "어땠어요?" "신기했어요." "등대보러 가는데 기분이 어때요?" "재미 있을 것 같아요."
등대의 역사가 묻어 있는 팔미도 등대에 가기 위해 탑승한 유람선은 가는 길목을 더욱 설레게 하는데요, 마치 소풍이라도 가는 듯 친구들이 잔뜩 들떠 있습니다. 섬으로 가기 위한 유람선 위에서는 가장 먼저 갈매기 친구들이 인사를 건네는데요, 나들이 길에 준비해 놓은 과자를 먹이로 주는 일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팔미도를 가는 길에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당연 인천대교 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다리인 인천대교는 송도 국제 신도시와 인천 국제공항을 잇는 다리입니다. 드디어 저 멀리 팔미도가 보입니다. 팔미도는 두 개의 섬이 마치 여덟 팔자처럼 양쪽으로 뻗어내린 꼬리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곳은 백년이 넘도록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비의 섬, 가장 가보고 싶은 등대 1위로 뽑히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2009년도 1월 1일에 인천 방문의 해를 맞이해서 팔미도가 민간인에게 공개되면서 현재는 관광지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유람선에서 내려 10분정도 걸어가면 팔미도 등대에 도착하는데요, 팔미도는 아직도 군사지역으로 해군 부대가 있으며, 등대지기와 해군을 제외하고는 살고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조용한 곳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등대가 바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 팔미도 등대입니다.
팔미도 등대는 1903년 6월 1일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 등대로 한반도를 놓고 러시아와 각축을 벌이던 일본이 러일전쟁에 대비해 대한제국에 등대설치를 압박해 탄생했는데요, 그렇게 지난 백년간의 임무를 수행하고 지금은 인천시 지방 문화재 제 40호로 지정되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10분안에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섬 팔미도, 그 안에는 수많은 인내와 역사가 잔잔한 물결처럼 조용히 남아있습니다.
팔미도 등대는 1903년도 우리나라 처음으로 세워진 등대입니다. 그리고 현재 전시 유형문화제 제4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선박이 안전한 항해를 하고 야간에 항해를 할 때 선박의 위치 확인이 힘들기 때문에 등대가 꼭 필요합니다.
팔미도에는 여러 가지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그 중에서도 박물관 형식으로 된 홍보관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합니다. 자, 지금부터 홍보관을 한번 구경해볼까요?
등대의 이모저모를 담은 홍보관에서는 바다를 통째로 내려다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팔미도 등대의 역사와 역할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좋은 장소라고 하는데요, 홍보관 한켠에는 인천상륙작전 시 활약상을 모형으로 전시 해놨는데요,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진격 명령은 팔미도 등대에서 시작되었는데요, 등대 탈환을 위해 조직된 6명의 특공대는 9월 14일 오후 7시 맥아더 장군으로부터 15일 0시에 팔미도 등대에 불을 밝히라고 명령합니다. 이렇게 해서 등대에서 점등을 하려했으나 나사못이 없어져 곤경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바닥에 엎드렸던 최규봉의 손에 나사못이 잡혀 불을 밝혔는데요, 맥아더 장군은 그 불빛을 보고 연합군 함대의 261척에게 진격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지금 뒤로 보이는 이곳이요, 등대의 옛날 사무실이라고 합니다. 옛 팔미도 등대 사무실은 1903년 팔미도 등대 점등 이후 지어진 건물입니다. 그 당시 콘크리트 건물을 신축해 이전할 때까지 등대사무실로 사용되다가 1960년 후반부터 군인교회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후 팔미도 등대 100주년을 맞아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었는데요, 마치 영화 속 세트장처럼 아득하고 아담한 사무실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팔미도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등대는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은 직원 3명이 8시간 교대하면서 근무를 하는데요, 등대는 26미터로 위성항법 보정 시스템의 시설로 되어있습니다. 현재 팔미도 등대 불빛은 국내 기술로 발달된 프리즘 렌즈 대형 회전식으로 동명기에 의해 10km까지 비춰지며 10초에 한 번씩 번쩍이고 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수많은 배의 길잡이가 되어준 팔미도 등대는 현재까지도 지금의 그 자리에서 수많은 배들을 한결같이 지켜주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소리로 위치를 알려주는 음파표지가 있는데요, 이 장치는 안개가 끼거나 눈과 비가와 시계가 불분명할 때 음향으로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옥상 위에도 음파표지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파표지도 있는데요, 전파표지는 전파의 여러 가지 성질을 이용하여 항해지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팔미도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 그리고 등대의 역사와 역할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도 선박을 지켜주는 등대처럼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랄게요. 그리고 인천에 오면 팔미도의 등대 꼭 한번 찾아보세요. 그럼 우리는 다음시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