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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지리적 특성

우리 국토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독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동도와 서도 및 89개의 부속 도서로 이루어져 있다. 동도와 서도 및 부속 도서를 포함한 면적은 187,554 m2이다. 서도(168.5 m, 88,740 m2)가 동도(98.6 m, 73,297 m2)보다 해발 고도가 높고 면적도 넓지만 각종 시설은 경사가 완만한 동도에 주로 입지해 있다.

 

독도는 가장 가까운 섬인 울릉도에서 남동 방향으로 87.4 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가장 가까운 육지는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으로 직선거리는 216.8 km이다. 한편 독도에서 가장 근접한 일본 영토는 시마네 현 오키 섬으로 울릉도보다 더 멀리 떨어진 157.5 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맑은 날 울릉도에서는 독도가 맨눈으로 보이지만 일본의 오키 섬에서는 독도를 볼 수 없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독도는 역사적으로 울릉도의 일부로 인식되어 왔다.

 

독도의 지정학적 위치는 해양의 역할과 위상이 커진 오늘날 더욱 중요시되고 있으며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에게도 독도는 군사적 · 안보적 측면에서 중요한 섬으로 인식되고 있다. 독도 주변 해역은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처이자 풍요로운 어장이며, 부근의 해저에는 메탄하이드레이트와 같은 차세대 에너지 자원이 상당량 매장되어 있어 경제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메탄하이드레이트의 분포 지역은 석유 매장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최근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독도]

 

 

 

 

 [독도의 위치]

 

 

독도의 지형과 기후

독도는 해저 2,000 m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으로 약 460만년 전부터 250만 년 전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독도의 해수면 아래에는 매우 큰 해산이 독도를 떠받치고 있다. 동도의 정상은 비교적 평탄한 반면, 서도는 정상이 뾰족한 원뿔의 형태를 보인다. 해안은 대부분 가파른 해식애를 이루고 있으며, 해식애 곳곳의 암벽면에는 마치 벌집처럼 구멍이 파인 타포니가 매우 잘 발달해 있다. 서도의 북쪽 해안에는 빗물이 지하로 스며든 후 용출되는 샘인 물골이 있어 하루 약 400리터의 식수를 얻을 수 있다. 물골은 해수 담수화 시설이 설치되기 전까지 독도의 식수원으로 사용되었다.

 

난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독도는 울릉도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연평균 기온은 12이며, 1월 평균 기온은 1로 비교적 온난하다. 연평균 풍속은 4.3 m/s로 여름에는 남서풍, 겨울에는 북동풍이 우세하다. 안개가 잦아 연중 흐린날이 160일 이상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240 mm이며 울릉도와 함께 겨울철 강설량이 많은 다설지에 속한다.

해산 : 해저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지형으로, 해저로부터 높이가 1,000 m 이상인 해저의 산을 말한다. 수중에 잠겨 있고 가파르며 고립적으로 솟아 있다.

타포니 : 암석을 이루는 입자들이 화학적 또는 물리적 영향으로 부서져 암석 표면에 크고 작은 구멍 형태로 형성된 풍화 지역이다.

 

 

독도의 동물과 식물

우리 땅 독도에 아름다운 생명을 불어넣어준 생물들은 주로 작은 꽃과 나무 그리고 새와 곤충들이다. 독도는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 내내 소박한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많다. 갯장대(), 땅채송화와 갯제비쑥(여름) 그리고 해국(가을)은 독도의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이다. 토층이 얇아 뿌리를 내리기 힘든 척박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섬괴불나무, 줄사철, 동백나무, 곰솔(해송) 등의 나무도 자라고 있다. 풀과 나무는 새와 곤충에게 서식처를 제공한다. 독도에는 텃새뿐만 아니라 많은 철새와 나그네새가 기착하여 살고 있다. 괭이갈매기와 바다제비는 독도를 번식지로 삼아 살고 있으며 매와 말똥가리 그리고 흑비둘기와 같은 천연기념물도 발견된다. 흰띠명나방, 자바꽃등에, 작은멋쟁이나비 등의 곤충은 우리가 독도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작은 생명체들이다. 특히 독도는 많은 곤충의 생물 지리적 한계선 역할을 하고 있어 생물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역사 속 우리의 독도

독도는 서기 512(신라 지증왕 13)에 하슬라주(현재의 강릉)의 군주 이사부가 우산국을 복속하면서부터 이미 우리 땅이었다. 조선 시대의 문헌에도 독도는 조선 땅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세종실록지리지(1454)에는 우산(독도), 무릉(울릉도) 두 섬이 (울진)현의 정동쪽 바다에 있다. 두 섬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라고 기록하여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명기하고 있다. 1693(숙종 19) 안용복은 일본 어부가 울릉도와 독도를 침범하여 고기를 잡자 동료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울릉도 및 독도가 우리 땅임을 주장하고 에도막부가 이를 인정한 서계를 받았다.

 

일본 메이지 정부도 1877년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음을 인정하였다. 당해 3월 일본 최고 행정 기관이었던 태정관은 지령을 내려 울릉도 외 일도(독도)는 일본과 관계없으므로 일본 지적에 포함시키지 말라라고 내무성에 지시하였다. 대한 제국 또한 1900(광무 4) 칙령 제41호를 통해 울도군(울릉군) 관할 구역에 석도(石島: 독도)를 포함시켜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명확히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동해상에서 러일 전쟁(1904~1905)을 치르면서 동해와 독도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여 1905년 시마네 현 고시 제40호로 독도를 불법적으로 편입시켰다.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면서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았다. 독도 또한 1943년 카이로 선언과 1945년 포츠담 회담을 통해 국제 사회로부터 대한민국의 영토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1946년에 제작된 연합국 최고사령관 각서 제677호 지도는 울릉도와 독도를우리나라의 행정 관할 구역으로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어 전쟁에 승리한 연합국이 독도를 우리 영토로 인정했음을 보여준다. 독도는 유구한 역사 동안 수많은 호국 선열들이 지켜낸 소중한 우리 영토로서 우리 국민이 거주하고 있고 우리의 경찰과 해군이 지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일부이다.

 


[독도는우리땅-김정순 作(제6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은상)]

 

 

독도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

일본 정부는 1954년부터 독도 문제를 국제 사법 재판소에 제소하여 해결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일본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이 분명하며 외교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일본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면서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독도와 독도 주변 해역의 이용과 보전관리 및 생태계 보호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국토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 비단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독도에 대한 바른 이해와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소중한 우리 국토인 독도를 온전히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 독도 주민 숙소 : 독도 거주민 1호인 최종덕(1925-1987)씨는 1980년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자 독도는 유인도이며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1981년 주민 등록지를 독도로 옮겼다. 현재 독도에는 김신열씨 1명이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2019년 831일 기준).

 

- 독도의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 이사부길(동도), 독도안용복길(서도) 이다.

 

- 독도 경비대 : 독도 경비대는 경북지방경찰청 소속으로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임무를 담당한다 

 

 

[독도지킴이-김휴정 作(제7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동상)]

 

본 원고는 한국해양재단이 진한 "해양영토 교육·홍보자료 개발" 사업의 성과물을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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