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직업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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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바다를 누비는 해양수산직
수로조사 공무원/기술자
국립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 백공구 해양수산사무관

수로조사를 말할 때 대부분은 항해용 해도와 이를 위한 수심측량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매일의 고조와 저조의 시간과 해수면의 높이를 알려주는 조석표, 해안선을 묘사하고 항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알려주는 항로지 등 항해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책자인 수로서지를 생각한다.

“수로조사”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에 “해상교통안전, 해양의 보전ㆍ이용ㆍ개발, 해양관할권의 확보 및 해양재해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수로측량ㆍ해양관측ㆍ항로조사 및 해양지명조사를 말한다.”라고 정의되어 있으며,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대표기관이다.

<그림 1. 수로측량 업무 흐름도>

국립해양조사원은 1949년 해군본부 작전국 수로과로 창설되어 교통부 수로국, 건설교통부 수로국을 거쳐 1996년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으로 개편 된 국가 종합 해양조사기관으로 5과(운영지원과, 해양관측과, 해양예보과, 수로측량과, 해도수로과), 1실(해양과학조사연구실), 3지방사무소(동해, 남해, 서해)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2. 이어도해양과학기지>

특히, 이어도․신안 가거초․옹진 소청초 해양과학기지 3개소와 첨단 장비를 탑재한 2,100톤급 “해양2000호”를 포함한 8척의 해양조사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주요 항만 50개소에 조위관측소 설치 및 해수유동관측소, 해양관측 부이 등 국가해양관측망을 구축․운영하여 다양한 해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2년 12월 인천 중구에서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도시로 이전하여 해양조사장비 검정센터, 동해․독도전시관, 해양예보방송 “On바다” 스튜디오를 운영 중에 있다.

수로조사 공무원은 우리나라 관할해역에 대하여 수로측량(해안선, 수심, 해저지형, 해저지층, 지구자기, 중력 등), 해양관측(조석, 조류, 해류 등), 항로조사(목표물․위험물․항로․항만시설 등) 등 다양한 현장업무를 수행하고, 그 성과 분석 및 각종 해도와 수로서지는 물론 각종 해양 주제도 제작ㆍ간행과 해양예보업무를 담당한다. 이들 자료는 해상교통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해운, 수산, 해양자원탐사, 해양환경보호 및 관리, 해양경계획정, 해양공간데이터 인프라, 해양레저, 해양방위 및 안보, 지진해일홍수와 침수 모델링, 연안해역 관리, 관광 등의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해양의 관할권 확보를 위해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심화되고 해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해양질서 변화에 대응하고 해양안전, 해양자원 개발 및 과학기술 발전 등 해양력을 높이기 위하여 일찍부터 세계 해양강국들은 바다의 형상과 특성을 탐구하는 수로조사분야 발전에 국가의 역량을 기울여 왔다. 시대마다 바다를 지배하는 방법은 다를지 몰라도 바다를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이용하는 나라가 세계의 부를 주도하고 더 희망찬 미래를 열어간다는 사실만은 진리인 것 같다.

<그림3. 해양조사선 바다로5호>

“수로조사”가 없다면 해양사고가 더 빈번할 것이며 이로 인한 더 많은 인명피해와 엄청난 해양환경오염이 발생될 것이며 해양구조 활동도 더 어려울 것이며 안전한 항구도 없고 안전한 항로도 없으며 해상물류는 줄어들고 국제무역도 감소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해양개발도 힘들 것이고 해저 케이블·파이프라인도 없으며 석유굴착시설 등 각종 해양시설과 양식장도 없고 풍력발전시설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 될 것이다.

주요업무 - 해상의 선박, 음파탐지기, 인공위성 등 다양한 측정 장비를 활용하야 바다 환경을 조사한다. - 해저 지질과 지층, 해안선 형태, 암초와 항구 위치 등 바다의 지형적 특징을 비롯해 수심, 조석, 염분 등 물리적 특징을 측정한다. - 측정 자료를 바탕으로 해양 환경 정보를 기록한 해도를 제작한다. 대학전공 : 해양, 해양환경, 해양공학, 해양자원개발,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분야 등 자격증 : 해양, 해양환경, 해양공학, 해양자원개발,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분야의 기술자격 및 국제수로기구가 인정하는 수로측량사 자격 진출분야 :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협회, 수로조사업체 등 국가 및 민간 해양연구기관, 해양·자원 개발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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