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재단

해양수산부

정부3.0

[연재4]

해상교통관제사

이번 연재에서는 지난 호에 소개한 해양경찰에 이어서 바다의 지킴이 또는 바다의 교통신호등 같은 역할을 하는 또 다른 직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해상교통관제사입니다.

해상교통관제사는 필자에게도 무척이나 친숙한 이름입니다. 선박이 입출항 할 때는 어김없이 우리 멋진 관제사들의 길 인도를 받기 때문이고 또한 입출항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기 때문이죠. 사실 복잡한 항만에서 해상교통관제사 없는 바다의 안전은 생각할 수가 없답니다. 자 그럼 해상교통관제사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해상교통관제센터
<그림-1: 해상교통관제센터 / 출처: http://www.media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623(좌)
& http://www.s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056(우)>1>

먼저 해상교통관제사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알아봅시다.
첫째는 관제구역내 이동하는 모든 선박의 교통정리를 함으로써 해상의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선박이 항만에 가까워질수록 선박의 통항량이 많아지고 그에 비해 수역은 좁아 사고의 확률이 매우 높은 편이지요. 이럴 때 관제사는 모니터와 각종 첨단 장비를 동원하여 전체 선박의 흐름을 파악하고 가장 안전하게 선박이 운항할 수 있도록 교통정리를 해줍니다.
둘째는 안전항해에 필요한 해상교통정보, 기상정보, 해상 상황 등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함으로 안전항해의 확보뿐만 아니라 항만의 운영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즉 정보제공을 통해서 안전의 확보뿐만 아니라 관제구역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셋째는 영어에 어려움을 겪는 연근해선박의 해기사들이 외국선박들과 원활하게 교신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답니다. 보통 연근해선박의 해기사들은 영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관제사들이 대신하여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지요.

해상교통관제모습
<그림-2: 해상교통관제모습 / 출처: http://www.monthlymaritime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12481(좌) &
http://www.yachtpia.com/news/articleView.html?idxno=24909(우)>

다음으로 해상교통관제사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명심할 것은 해상교통관제사는 국가의 공무원으로 기본적으로 국가와 국민의 권익을 위하여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이런 자세가 아니고는 365일 24시간 계속되는 해상관제업무를 잘 감당하기 힘들겠죠?
해상교통관제사가 되려면 5급 이상의 항해사면허를 소지해야 하며 1년 이상의 승선경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는 해상교통관제사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 승선생활과 선박운항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함을 의미하지요.
이렇게 기본자격을 갖추고 나면 해양수산부 공무원 경력경쟁채용 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시험을 합격한 후에는 10주간의 기본 관제사 교육을 수료해야 관제업무에 정식으로 투입된답니다. 또한 요즘은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외국선박들의 입출항이 잦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훨씬 큰 영어실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관제사가 되고자 하는 분들은 미리미리 공부하셔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관제센터현황과 이곳에서 일하는 관제사들의 하루 일과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지요.
현재 한국에는 총 15개의 항만관제센터와 3개의 연안관제센터가 있으며 이곳에서 대략 300여명의 관제사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항만이라는 특수한 여건상 관제업무는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업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관제사의 하루일과는 관제센터마다 조금씩 상이하지만 보통 주야간 근무를 교대로 진행하며 근무를 설 때도 집중력을 위하여 연속적으로 일하지 않고 2시간 간격으로 교대근무를 시행합니다. 이렇게 운영되는 관제센터는 하루도 쉬지 않고 바다의 안전을 지키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독자여러분~

해상교통관제사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나요?
해상교통관제사는 바다의 등불같이 어둠을 밝혀주는 아주 중요한 직책이지만 사명감과 전문성이 없이는 충실히 업무를 감당할 수 없는 직업이기도 하지요. 만약 여러분이 해상교통관제사가 되고자 한다면 투철한 사명감과 함께 전문성을 갖추고 더불어 영어에 대한 능력을 기르도록 노력해야 한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 멋진 실력과 사명감 그리고 전문성을 갖춘 해상교통관제사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랍니다.

해상교통관제센터 현황
<그림-3: 해상교통관제센터 현황 / 출처: 출처: http://www.vtskorea.info/Service.do?id=intro02>

오늘도 바다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해상교통관제사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