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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인류의 고향이며 모태

바다의 면적은 약 3억 6천만㎢로 지구 전체 표면적인 5억 1천만㎢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가 푸른빛을 띠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악산 풍경-김재준 作(제1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입선)]
[소악산 풍경-김재준 作(제1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입선)]


지구에는 약 13억 8,500만㎢의 물이 존재한다. 이 물의 97%가 넘는 13억 5,000만㎢가 바닷물이며, 모든 생명체는 태초의 바다에서부터 그 생명이 시작되었다.



인류의 집단무의식과 바다

바다는 인류의 보편적 정서와 집단무의식을 표출한 신화와 전설에 자주 등장하는데 특히 대부분의 창세신화는 바다로 묘사되는 카오스(Chaos)에서부터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신 테튀우스는 대지의 신인 가이아(Gaia), 밤의 신 뉘크스(Nux)와 함께 모든 신들의 어머니로 불리며, 포세이돈은 이들의 까마득한 후손이다. 대양(Ocean)의 어원인 ‘Oceanos’ 또한 신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동양에도 태초에 바다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신화가 많이 있다. 인도 초기의 신 중 하나인 프리자파리는 태초에 바다에서 스스로 태어났으며, 자신의 몸에서 신과 악마 그리고 인간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일본 신화에서는 혼돈의 바다에서 생겨난 최초의 존재인 구니토코다치에서 창조의 신 이라나기와 이자나미가 등장하며, 이 두 신이 창으로 바다를 휘저어 일본 열도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울러 바다와 관련된 신의 공통적인 특징은 대부분이 여신으로 묘사되고 있다는 점이다 수메르의 바다 신 'Nammu'는 하늘신 An과 대지신 Ki의 어머니이며, 그리스신화의 바다신 테튀우스와 잉카신화의 마마코차 역시 여신으로 묘사되고 있다.


우리 인간이 바다를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이처럼 원초적인 삶이 잉태되었던 생명의 발상지인 바다에 대한 향수가 내재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바다의 속성

바다는 항상 낮은데 위치하며 흘러들어오는 모든 물 뿐만 아니라 온갖 쓰레기, 폐수 등 모든 것을 다 받아주고 이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포용의 공간이자 열린공간이다. 인류는 바다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였으며, 끊임 없이 바다를 통해 미지의 세상에 도전했다. 우리 인류에게 바다는 새로운 세상과 무한한 가능성을 향한 기회이자 지름길인 것이다.


[해양바다축제-한창현 作(제7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수집)]
[해양바다축제-한창현 作(제7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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