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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해양역사인물 15 (문순득)

2017.10.25

  • 이달의 해양역사 인물 15 홍어 장수의 표류기, 조선을 깨우다 문순득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재단
  • 1801년 8월, 제주도에 외국인들이 표류했다. 조정에서는 이들을 되돌려 보내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 9년이 지난 1810년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문순득이란 홍어 장수가 나타나 제주도에 머무른 외국인들이 여송국(현재의 필리핀 루손섬)사람임을 밝혀낸 것이다.*홍어 장수 문순득 초상화
  • 문순득 덕분에 외국인들은 무사히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갈 수 있었고 나라에서는 그의 공을 치하했다.
  • 일개 홍어 장수가 어떻게 여송국의 말을 알 수 있었을까?
  • 1801년 12월, 당시 25살이었던 문순득은 그의 고향인 우이도 주민들과 홍어를 잡으러 태사도(현재 태도)에 갔다가, 풍랑을 만나 표류하게 되었다.
  • 다행히 조선과 교류가 있던 유구국(현재의 오키나와)에 닿아 몇 달을 지낸 뒤 청나라로 가는 배에 올랐다.그러나 집으로 돌아간다는 설렘도 잠시,비바람을 만나 또다시 표류하게 되었다
  • 표류 14일째, 무순득은 간신히 여송국에 도착했지만 조선과 왕래가 없던 곳인지라 묵숨을 위협받는 처지에 놓인다.
  • 총명하고 입담이 좋은 문순득은 여송국의 말과 문화를 빠르게 익혔는데 훗날, 이때 배운 말이 나중에 유용하게 쓰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 그는 중국 상인들을 돕는 일로 여비를 마련해 1903년 8월에 상선을 타고 마카오로 건너간뒤, 육로를 통해 난징과 베이징을 거쳐 1805년 1월, 드디어 고향인 우이도로 돌아왔다.
  • 정약전은 우이도에서 유배하던 중 문순득의 표류 이야기를 기록해 표해시말을 썼고, 동생 정약용은 문순득이 보고 온 화폐제도를 그의 대표적은 저서일 경세유표에 반영했다.
  • 또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선박에 대한 기록으로 알려진 운곡선설운 문순득이 눈에 담은 외국 선박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정약용의 제자 이강희가 썼다.
  • 표류에도 좌절하지 않고 슬기롭게 어려움을 이겨낸 문순득.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필리핀어 통역사이자 조선과 당대 실학자를 ㅊ일깨운 해양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 바다에 길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합니다.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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