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강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입강연은 신비한 바다 탐험 이라는 주제로 영천초등학교 김영형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시겠습니다 선생님을 큰 박수로 맞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주제가 신비한 바다 탐험인데요 바닷속에 가득한 신비 중에 어떤 이야기를 꺼내서 함께 나눠볼까 고민을 진짜 많이 했어요 그런데 오늘 제가 여러분과 함께 나눌 이야기는 신비한 바다에 살고 있는 신기한 생물들을 세 가지 키워드로 만나보려고 준비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준비한 키워드는 푸른색, 150, 바뀌지입니다 이 키워드는 바다생물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특징을 나타내는 거라서 겉모습만 보고 맞출 수는 없어요 그러면 지금부터 이 키워드의 주인공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구일까요? 맞아요 문어예요 이제 선생님이 간단하게 특징을 설명해볼게요 문어는 복잡한 뇌를 가지고 있기로 유명한데요 복잡한 뇌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처럼 단기 기억, 장기 기억이 가능하대요 그리고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는 문제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무척추 동물계에 천재라는 별명이 있다고 합니다 문어의 한자를 보면요 문(文)자가 무슨 한자인지 알아요? 그렇죠 글월 문 입니다 이름에서부터 똑똑함이 묻어나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문어는 또 한 가지 신기한 게 다리인데요 전체 신경세포의 3분의 1을 다리에 집중하고 있어서 다리에서 받아들인 정보를 바탕으로 해서 뇌가 어떠한 상황을 선택하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신기한 게 간단한 운동신경 프로그램을 다리에 내장하고 있어서 뇌의 명령을 받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다리를 움직일 수도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좀 잔인하긴 하지만 머리가 잘린 문어 다리가 꿈틀거리는 게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문어와 관련된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어떤 게 문어와 관련된 키워드일까요? 바뀐다도 틀린 건 아닌데요 문어는 아주 간단한 신경 자극만으로도 주변하고 비슷하게 몸의 색깔을 바꿀 수는 있어요 근데 아까 선생님이 시작할 때 겉으로 보이는 특징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냥 얼른 봐서는 알 수 없는 특징입니다 선생님이 알려주겠습니다 푸른색입니다 무엇과 관련된 키워드일까요? 무엇의 색깔일까요? 먹물일까요? 정답입니다! 혈액의 색깔과 관련 있습니다 문어는 혈액이 푸른빛을 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피의 색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알아야 왜 나는 빨간색이고 얘는 푸른색인지 알게 되겠죠 피의 색은 혈색소라는 것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데요 이 혈색소는 금속을 지닌 단백질 분자를 말하고요 주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이 혈색소마다 포함하고 있는 금속도 다르고 단백질 구조가 달라서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다고 합니다 사람의 피가 붉은빛을 띄는 이유는 우리 사람의 혈색소는 철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헤모글로빈이에요 이 헤모글로빈의 철 성분은 산소와 결합해서 산화가 되면 붉은빛을 띠거든요 그래서 우리 혈액의 색은 붉은빛을 띠는 거예요 그런데 문어는 어떤 혈색소를 가지고 있냐면요 문어의 혈색소는 구리 성분이 포함된 헤모시아닌이라는 혈색소를 가지고 있어요 이 구리 성분은 산소와 결합하면 푸른빛을 띤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어의 혈액은 푸른빛을 띠는 거고요 이외에도 투구게, 갑오징어, 바닷가재가 푸른빛의 혈액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저만 신기한가요? 이 친구는 군소인데요 생김새도 낯설고 먹는 식재료가 아니라서 그런지 덜 익숙하시죠? 이 군소의 혈색소는 철 성분이 포함된 헤메리트린인데요 사람과 똑같이 철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단백질 구조가 달라요 그런데 이 단백질 구조에 따라서 빛의 스펙트럼에 주는 영향이 달라져서 우리 눈에 다른 색깔로 보인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군소의 혈액은 보랏빛을 띤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남극 빙어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헤모글로빈 양의 10분의 1 정도밖에 안 가지고 있어가지고 혈액을 보면 거의 투명색에 가깝다고 합니다 첫 번째 푸른색이라는 키워드에 만난 친구들이었고요 두 번째 친구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구일까요? 붕어요 힌트를 좀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아니 저 똑똑한 사람은 누구죠? 힌트로 회하고 낚시를 드리려고 했는데 감성돔입니다 감성돔에서 돔자 익숙하시잖아요 참돔, 돌돔, 감성돔 할 때 돔은 가시지느러미를 뜻한다고 하거든요 근데 감성돔이라는 이름이 왠지 감성 있을 것 같잖아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감각이 상당히 발달했습니다 근데 그거하고 반대로 성장 속도는 다소 느린 편이라고 해요 그래서 몸 길이는 평균 40CM 정도로 알려지긴 했는데 40CM 정도 자라려면 7~9년은 자라야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느린 편이죠 그러면 감성돔은 어떤 단어와 관련이 있는 친구일까요? 푸른색, 150, 바뀐다 중 무엇일까요 <바뀐다>가 정답입니다 뭐가 바뀔까요? 몸 색깔, 성별, 가시지느러미 저 친구 너무 똑똑한 것 같아요 감성돔은 성별이 바뀌어요 태어날 때는 거의 대부분 수컷으로 태어났다가 1~2년 정도 자라고 나면 암컷과 수컷의 성질을 동시에 지닌다고 해요 그러다가 4~5년이 지나서 몸의 길이가 한 30CM 정도 자라고 나면 거의 대부분 암컷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부모님들이 낚시로 잡아 올린 감성둥이 30CM 이상이라면 거의 대부분 암컷이겠죠 여기 보이는 흰동가리 알죠? 흰동가리도 대표적으로 성별을 바꾸는 친구예요 흰동가리는 암컷이 무리의 생활을 주도해 나가는데요 대장인 암컷이 사라지게 되면 그 무리에서 서열이 가장 높은 수컷이 암컷으로 성별을 바꾼다고 합니다 그러면 물고기의 서열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제가 물고기였으면 상당히 불리했을 것 같은데요 몸집의 크기에 따라 정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몸집이 크면 서열이 높고 몸집이 작으면 서열이 낮다고 해요 그리고 옆에 있는 놀래기 종류는 무리에서 가장 몸집이 큰 수컷이 사라지면 암컷 중에서 몸집이 가장 큰 애가 있겠잖아요 그 암컷이 수컷으로 성별을 바꿉니다 그 무리 안에서 나보다 몸집이 큰 애가 없다는 걸 암컷이 느끼게 되면 몸에서 남성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해요 그렇게 남성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몸집은 더 커지고 성향도 공격적으로 바뀐다고 하거든요 그러다가 수컷으로 성별을 전환하는데 생식 구조까지 완벽하게 수컷으로 바뀌는 데는 30~40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게 있지 않으세요? 저희는 성별을 바꾸는 게 쉽지 않은데 얘네들은 성별을 왜 바꿀 수 있고 또 왜 이렇게 성별을 바꾸는지가 궁금해지죠 리본장어인데요 리본장어 같은 경우 성별이 바뀔 때마다 몸의 색깔도 화려하게 바뀝니다 첫 번째는 검은색입니다 태어날 때는 수컷으로 거의 많이 태어나서 검은색을 띠고요 한참 성장기 수컷일 경우에는 이렇게 푸른빛을 띤다고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완벽하게 자란 수컷만 암컷으로 성별을 바꿀 수 있어요 그래서 가장 완벽한 수컷이 암컷이 되면 이렇게 노란색을 띤다고 하는데 우리 눈에는 노란빛 리본장어를 보기가 힘들다고 해요 그 이유는 이 노란색으로 암컷이 되면 적의 공격이나 위험으로부터 몸을 숨기면서 산란을 해야 되기 때문에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숨어 지낸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 눈에는 잘 띄지 않는 것이죠 그럼 아까 우리가 생각해 봤던 왜 성별을 바꿀 수 있고 왜 바꿨는지를 좀 살펴봐야 되겠습니다 물고기가 성별을 바꿀 수 있는 이유는 생식샘의 구조가 엄청 단순하다고 해요 그래서 바꿀 수 있는데 또 바꾸는 이유가 있겠죠 성별을 이렇게 바꾸는 이유는 환경 변화에 적응해서 많은 자손을 남기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결국 개체를 많이 보존해서 제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서 성별을 바꾼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친구는 누구일까요? 세 번째 주인공입니다 거북이에요 맞아요 위에 있는 친구는 장수거북이고요 여기는 바다거북이에요 이 거북 많이 봤고 익숙하죠? 바다거북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하면 거북은 1억 5천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했다고 해요 그런데 처음에 살 때는 이렇게 바다에 살지 않고 육지 늪지대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거북이 육지하고 바다를 오가면서 생활하다가 바다에 적합하게 몸이 진화했어요 그래서 바다거북이 됐고 지금 현재 알려진 바다거북 종류는 약 7여 종 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선생님도 처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바다 거북을 보면 예전에 육지에서 생활했던 흔적들이 조금씩 남아있다고 하거든요 첫 번째는 다리가 지느러미 형태로 바뀐 것을 보면 알 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바닷속에 살려면 거의 대부분 아가미로 호흡을 하는데 이 거북은 사람과 같이 허파로 호흡을 합니다 그리고 거북이 산란을 하려면 육지 모래밭으로 올라오죠 이런 점에서 예전에 이 친구는 육지에서 생활했구나 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런데 허파로 숨을 쉬려면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야 돼요 그러면 장거리 수영하고 잠수를 하면서 살아가는 거북이 호흡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이유가 있겠죠 그 이유는 허파가 다른 바다 생물들에 비해서 비교적 크다고 합니다 큰 허파 그리고 헤모글로빌 수치가 아주 높대요 그리고 신진대사가 반대로 아주 낮아서 물속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살 수 있다고 하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잠을 잘 때에요 얘가 잠이 들면 호흡이나 맥박수가 극도로 떨어진대요 그래서 4~7시간 정도는 숨을 참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바닷속에서 허파로 호흡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거죠 그러면 이 거북과 관련된 키워드는 이제 하나 남은 것이 되겠죠 뭘까요? 150입니다 150은 뭐하고 관련된 걸까요? 맞아요 나이입니다 근데 조금 있다가 안타까운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아요 자 150인데요 예전부터 거북은 십장생으로 장수의 상징이었잖아요 그리고 기대되는 수명들이 거북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 평균으로 75~100년 정도 수명이 된다고 하고요 장수거북 같은 경우에는 150년 이상 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장수의 상징인 거북의 수명이 지금 점점 짧아지고 있고요 심지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이 됐습니다 그 이유를 곰곰이 살펴보면 여러분도 짐작할 수 있겠죠 왜 그럴까요? 거북은 성별을 바꾸지는 않고요 이렇게 수명이 짧아지고 멸종위기종이 된 이유는 여러분도 다 짐작하시다시피 환경오염과 가장 관련이 있고요 또 밀렵, 알을 마구 채취해 가는 그런 것도 있고요 그리고 주변 환경에 변화가 있고 또 한가지는 기후 위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안타까운 이야기가 바로 이건데요 거북이 알을 낳으면 부화를 하겠죠 그런데 거북이 알이 부화할 당시에 온도가 28도 정도면 암수가 반반씩 부화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28도보다 온도가 낮으면 수컷이 더 많이 태어나고 28도보다 높으면 암컷이 더 많이 태어난대요 그런데 기후 위기, 지구온난화로 인해 암컷이 더 많이 태어나고 성비 불균형이 일어나서 개체 유지가 어려워져 멸종위기종이라고 합니다 너무 안타깝죠 이러다가 정말 멸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이 거북의 나이가 150, 75, 100살인지 어떻게 알아요? 거북의 나이를 계산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요 거북이 등껍질에 있는 성장링을 관찰하는 거예요 근데 이 성장링은 나무의 나이테처럼 일정한 패턴이 있고 해마다 생성이 된대요 그래서 이거를 자세히 관찰해서 나이를 알 수가 있고 또 거북의 크기나 행동 같은 걸 관찰해서 좀 더 정확하게 나이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저기는 물고기 비늘이죠 물고기 비늘도 현미경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무의 나이테처럼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귀에 있는 평형기관의 이석을 관찰해서도 나이를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이를 전혀 알 수 없는 친구가 있대요 바로 해삼인데요 이 해삼은 재생 능력이 뛰어나요 그래서 몸의 한 부분이 절단돼서 없어지면 수개월이 지난 후 재생이 돼요 그리고 몸을 절반으로 나눠놓으면 두 마리의 개체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놀라운 재생능력 때문인지 해삼만 딱 봐서는 얘가 나이가 몇 살인지 짐작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친구도 있었어요 바다에 신기한 친구들이 많이 있잖아요 선생님이 시간 관계상 딱 세 가지만 준비를 했거든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거북처럼 멸종위기종인 친구도 있는데 이 친구들이 오래 바닷속에 함께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입체 액자를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해요 선생님들이 준비물 나눠주시는 동안 선생님이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을 해볼게요 이거 선생님이 만든 거예요 잘 만들었어요? 네, 감사합니다 여기 준비물은 엄청 간단해서 세 가지 정도이고요 액자가 있고, 액자 받침이 있고, 꾸미기 도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구니 안에 두 분당 한 세트를 쓸 수 있도록 네임펜 또는 매직이 준비되어 있거든요 잘 들어주세요 액자는 열어서 사용할 거예요 그리고 이거 중요해요 액자를 연 다음 꼭지점 하나가 아래쪽으로 뾰족하게 향하게 놓을 거거든요 왜냐하면 받침대 속으로 쏙 들어가야 돼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놓고 시작을 할 겁니다 그다음 거기 준비된 네임펜이랑 유성 매직 이용해서 아주 간단하게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바다를 그림으로 꾸며주시고요 꾸며주실 때 주의할 점이 있어요 펜을 너무 세게 누르면 비닐에 구멍이 나 버릴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힘자랑은 조금 참아주시고 살짝 그림을 그려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배경을 꾸몄으면 지퍼백에 예쁜 물고기랑 도구들이 있거든요 조개 등을 내가 원하는 자리에 올려놓아요 이렇게 뚝뚝뚝 올려놓은 다음에 마지막으로 뚜껑을 닫고 액자 받침대에 끼우면 완성입니다 간단하죠? 그래서 선생님이 지금부터 여러분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줄 건데요 혹시 도움이 필요하면 손을 번쩍 들어주세요 지금부터 한번 만들어볼까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만든 것은 지퍼백에 잘 담아가시고 남은 소품들도 버리지 말고 혹시 집에서 더 사용하고 싶으시면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용하신 펜은 노란 바구니에 담아주시고 선생님이 치우는 거 도와주실 거거든요 이제 마무리를 부탁드려 보겠습니다 오늘 저랑 신비한 바다 탐험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사실 바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는데 시간이 짧아서 고민 끝에 세 가지를 선택을 했어요 여러분한테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고요 다음 본 강연을 위해서 저의 강연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