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에서 나온 김미연이라고 합니다 잠깐 지나가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석사를 했고요 지금 교토대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에 있고요 남방큰돌고래 이야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이게 남방큰돌고래입니다 정말 별로 없는 물속에 있는 돌고래 모습인데요 남방큰돌고래는 위에 있어요 그리고 수족관이나 책에서 많이 보는 돌고래들이 큰돌고래인데요 남방큰돌고래랑 큰돌고래랑 되게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뭐가 다를까요? 혹시 지금 딱 보면 보이는 게 있을까요? 뭐가 있어요? 점이 없어요 맞아요 큰돌고래는 배 밑에 점이 없어요 근데 남방큰돌고래는 배 밑에 점이 있어요 얘네들이 나이가 어렸을 때는 점이 없다가 성숙하면서 배쪽에 점이 생기기 시작하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이 점점 많아져요 그리고 또 다른 특징이 뭐가 있을까요? 손 든 분 이야기해 보세요 크기도 다르고 또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안경 쓴 친구가 이야기해 볼까요 맞아요 주둥이가 정말 중요해요 남방큰돌고래랑 큰돌고래는 주둥이의 모양이 조금 달라요 큰돌고래는 조금 짧은데 남방큰돌고래 같은 경우는 조금 길고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남방큰돌고래는 조금 더 긴 주둥이와 점을 가지고 있어요 남방큰돌고래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우리나라, 일본, 호주, 아프리카 등 되게 다양한 공간에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테스의 멸종위기종 2급으로 되어있고요 IUCN 적색목록에서는 준 위협 단계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보호해양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남방큰돌고래를 제주도에서 만날 수 있어요 여기 제주도가 있죠 제주도 연안에 정착해서 사는 애들이에요 연안에서 1년 내내 볼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제주도에는 한 110~130마리 정도 되는 남방큰돌고래가 있는데 많은 걸까요? 아니요 적은 거예요 제주도 같은 경우 생각보다 굉장히 큰 섬인데 다른 조그만 섬에도 남방큰돌고래가 200~300마리씩 살고 있어요 그런데 제주도 같은 경우 약 120~130마리 정도밖에 안 되는 개체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에서 남방큰돌고래의 다양한 것들을 연구해요 어떻게 제주도의 서식지를 사용하는지 그리고 생활사 같은 경우 언제 새끼를 낳고 그 다음의 새끼는 언제 낳는지 새끼가 어느 정도까지 엄마의 젖을 먹고 어느 정도까지 엄마랑 같이 있다가 떨어지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주 죽는지 등 다양한 것들을 연구하고 있고요 개체군이 많은 애들이 그룹을 작게 만들었다가 10마리, 100마리씩도 있다가 서로 친한 친구와 함께하기도 합니다 남방큰돌고래의 사회성, 행동, 보전에 관한 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하고 있어요 우선 저희는 차를 타고 돌고래를 봅니다 우리 아까 배 만들었죠 돌고래를 연구하려면 배를 타거나 바닷속에 들어가야 될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근데 제주도에 있는 남방큰돌고래는 연안에서 살고 있고 연안에서 굉장히 가깝게 있기 때문에 육지에서 눈으로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차를 타고 제주도 연안을 돌아다니면서 돌고래를 찾았을 때 카메라로 기록하고 행동을 눈으로 보고 기록합니다 또 음향 연구도 하는데 녹음기를 돌고래들이 다니는 지역에 설치해서 얘들이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와 어떤 행동을 할 때 어떤 소리를 내는지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육지에서 드론을 날려서 새가 돌고래를 보듯이 돌고래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위에서 바라보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한 것 중에 하나가 등지느러미 카탈로그를 만드는 거예요 남방큰돌고래 같은 경우는 숨을 쉬기 위해서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해요 남방큰돌고래 같은 고래들의 경우 포유류라서 숨을 쉬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올라와서 숨을 쉴 때 눈에 가장 많이 보이는 곳이 얘네들의 등지느러미예요 그리고 등지느러미는 얘네가 살아가면서 상처가 하나 둘씩 생겨나요 그래서 얘네들의 등지느러미를 계속 기록하면서 누가 누구인지 개체 식별을 하는 거예요 보시면 1번부터 시작해서 2번, 3번, 4번, 5번으로 다 다른 등지느러미를 기록하고 이것을 매년 업데이트 해요 보시면 이건 2016년에 찍은 86번 개체인데 2018년도에는 이렇게 생겼어요 얘네들이 다니다가 큰 상처가 생기면 기록을 해서 얘가 이렇게 생겼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생겼다라고 기록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것도 저희가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고 저희가 사용할 때 사진이 가장 기본적인 데이터의 형식이에요 등지느러미뿐만 아니라 얘네들이 수면 위로 올라올 때나 어떤 행동을 할 때 사진으로 다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가지고 성별과 뭘 먹는지도 확인하고 몸에 생긴 상처나 바이러스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데이터 컬렉팅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사회성 연구도 합니다 각가의 동그라미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맞아요 돌고래 개체를 의미합니다 개체에 이어지는 줄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돌고래 개체들끼리 얼마나 친한가 그려놓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선이 굵을수록 개체끼리 친한 것이고 얇으면 개체끼리 별로 친하지 않은 것입니다 얘 같은 경우 친한 친구가 많습니다 여러 개체와 친해요 근데 얘 같은 경우는 친한 친구가 별로 없어요 ??? 되게 인싸인 친구도 있습니다 이런 연구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돌고래 같은 경우 바닷속에서 음향을 되게 잘 사용해요 우리는 눈을 굉장히 많이 사용하죠 우리가 소통할 때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눈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돌고래들이 눈이 나쁜 건 아니에요 눈이 저희 정도로 좋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물속에서는 빛보다 소리가 조금 더 멀리 그리고 전달이 잘 돼요 그래서 물속에 있는 생물들은 소리를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진화한 친구들이 있어요 보시는 것처럼 돌고래도 그렇게 진화를 했습니다 남방큰돌고래 소리는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나는 클릭음이고 하나는 휘슬음이에요 클릭음을 들려드릴게요 뭐가 지나갔죠 트드드드 하는 게 지나갔죠 다음은 클릭음이에요 이건 잘 안 들리네요 이거는 휘슬음입니다 클릭음 같은 경우는 버즈 소리라고도 하는데 박수치는 것처럼 츠츠츠츠 이런 소리가 나고요 휘슬음 같은 경우는 휘파람 부는 휘이 소리가 나요 클릭음 같은 경우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어요 사회성과 반향정위가 있는데요 사회성 클릭음이 있고 반향정위는 박쥐가 소리를 낸 다음에 그게 어느 물체에 부딪혀서 돌아오는 소리를 가지고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물체인지 알잖아요 그거랑 비슷하게 돌고래도 클릭음을 내고 이게 저 멀리 있는 물체나 무언가에 부딪히고 나에게 돌아오는 소리를 가지고 정보를 습득합니다 그래서 보이지 않고 빛이 없는 밤에도 문제없이 바닷속에서 움직이고 정보를 습득하고 먹이활동을 하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애들입니다 그리고 휘슬음 같은 경우는 커뮤니케이션 휘슬과 시그니처 휘슬이 있어요 말을 할 때 사용하는 휘슬이 있고요 시그니처 휘슬 같은 경우는 우리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그래서 개체마다 모두 시그니처 휘슬이 있어요 예를 들면 얘 같은 경우는 휘휘하고 울려야 되겠죠 제가 이걸 잘 못하긴 하는데 얘는 올라가는 소리를 가지고 있어요 개체마다 자기 이름이 있는 거예요 그리고 얘네들은 120~130 마리 정도 살아요 라고 했잖아요 다른 개체들의 이름도 오랫동안 기억해요 내 이름도 기억하고 다른 개체들도 기억을 하고 내가 다른 개체를 부르기 위해서 그 이름을 부르고 내가 여기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나의 이름을 불러요 그래서 얘네들이 내는 휘슬음 중에서 거의 70~80% 정도는 얘네들의 시그니처 휘슬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얘네 이름인 거죠 그런데 재밌는 건 우리는 나의 이름을 그렇게 많이 부르지 않잖아요 제 이름이 김미연인데 미연아 라고 부르지 않아요 나 여기 있다고 누구한테 그걸 알리려고 그렇게 하는데 얘네들은 자기의 이름을 계속 부르는 거예요 저희 연구자 같은 경우 누가 어떤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음향적으로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등지느러미로 개체 식별을 하지만 어떻게 생겼는지 눈으로 보는 생김새와 이름을 가지고 서로 소통을 하고 사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를 하기 위해서 다양한 장비들을 사용해요 정말로 많은 녹음기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돌고래나 고래에 음향장비, 카메라, GPS(위성추적장지) 같은 것들을 몸에다가 붙여서 연구를 진행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글라이더라고 하는 물에 오랫동안 떠있으면서 바다를 계속 움직이는 애들이 있어요 거기에 음향기기, 카메라, 수온 체크하는 것들을 달아서 연구할 수 있고요 아니면 어느 지역에 녹음기를 설치해서 이 지역에서 나는 소음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연구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니면 배에 녹음기를 달고 고래를 따라가면서 한 개체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면서 연구를 진행할 수도 있어요 지금 저희가 제주도에서 쓰는 방법 같은 경우 어느 한 지역에 음향기기를 설치하고 돌고래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지나가면 소리를 녹음하고 연구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요 일차적으로 배를 타고 돌고래를 지속적으로 쫓아다니는 것은 스트레스나 이런 것들에 대한 문제가 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어느 지역에서 얘네들이 잘 살고 있는지 일차적으로 연구를 했기 때문에 녹음을 어디에 해야되는지 알 수 있는 거고 그것을 하면서 녹음하는 건 그대로 놔두고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밖에서 얘네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누가 지나가는지 이런 것들을 기록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남방큰돌고래가 어떤 먹이를 먹는지 본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이렇게 다양한 먹이들을 먹고 있는데 이것은 박대라는 납작한 물고기인데 제주도에서는 저 물고기를 거의 안 먹어요 제주도 같은 경우는 저게 나오는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돌고래 같은 경우 굉장히 다양하고 맛있는 물고기들을 많이 먹거든요 그래서 저런 것들도 물고 나오는 걸 저희가 사진으로 기록하고 어떤 걸 먹고 있구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공부를 하고 있고요 먹이를 먹는 행동은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로 나타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이거는 호주 샤크베이에 있는 남방큰돌고래인데요 얘네들 같은 경우는 이 주둥이 위에 해면을 올려놓고 먹이 활동을 해요 여기는 굉장히 얕고 물이 정말 맑고 먹이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런데 먹이들이 다 어디에 있느냐? 모래 밑에 숨어 있어요 그럼 모래 밑에 숨어 있으니까 얘네들이 아까 얘기한 반향정위를 써도 잘 찾을 수 없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주둥이로 흙 밑에 뭐가 있는지 헤집어서 먹이를 찾는 거예요 주둥이로 계속 그걸 하다 보면 주둥이가 아프겠죠 모래에 계속 쓸리면 주둥이가 계속 까질 거예요 그래서 얘네들이 해면을 주둥이에 올려놓고 입으로 문 다음에 모래를 헤집어 먹이를 찾고 있어요 이거 같은 경우 엄마가 자기들의 새끼에게 이런 정보를 전달하고 그 정보 전달이 계속적으로 이어져서 호주의 샤크베이에 있는 남방큰돌고래들은 해면을 먹이활동에 사용하고 문화로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리고 이런 식으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주도에 있는 남방큰돌고래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됐는데요 그래서 보존과 공존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혹시 남방큰돌고래나 큰돌고래를 수족관에서 만나보신 친구 있을까요? 수족관에서 돌고래를 만난 친구 한 분도 없어요? 혹시 그럼 제주도에서 돌고래를 보신 분 있으신가요? 제주도에서 돌고래를 봤어요? 좋아요 행운이 많은 친구들이구나 제주도 같은 경우 보호생물이다 보니까 남방큰돌고래를 포획하거나 팔면 안 돼요 그런데 제주도에서 남방큰돌고래가 잡히고 불법으로 팔면서 제주 퍼시픽 랜드에 갔다가 서울대공원으로 제돌이와 다른 남방큰돌고래들이 가게 됐는데요 환경단체인 핫핑크 돌핀스와 다양한 단체들이 그것을 알게 됐고 그에 대한 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불법으로 잡혀 들어왔기 때문에 다시 바다로 보내주는 프로젝트를 했어요 서울대공원에서는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 그리고 제주 퍼시픽랜드에서는 복순이, 태산이가 있었고요 얘네들이 행동학적 및 건강상 바다로 돌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이후에 서울대공원에 있었던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는 건강하고 먹이 잡는 것도 할 수 있고 사냥 능력도 있는 것을 확인해서 제주도로 돌아갈 수 있겠다라는 처음 판단을 하고 복순이랑 태산이는 훈련을 더 시키기 위해서 서울대공원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2016년 7월 18일에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가 제주도 바다로 돌아갑니다 등지느러미 카탈로그 기억나시면 등지느러미에 1번, 2번 이렇게 식별되어 있어요 애들이 밖에 나갔을 때 눈으로 확인을 더 빠르게 하기 위해서 코드를 부여한 거예요 그래서 보시면 이렇게 1번, 2번이 있습니다 그런데 삼팔이는 얘네들을 놔주기 전에 도망쳤어요 그래서 3번이 없어요 도망간 친구였습니다 잘못 표기된 것 같은데 복순이랑 태산이가 그 다음에 돌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돌아간 애들이 정말 잘 살고 있어요 얘 같은 경우는 태산인데요 여기 보시면 상처가 조금 나 있는데 처음에 보낼 때는 위치추적 장치를 등지느러미에다가 붙여서 보냅니다 그런데 이게 한 1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떨어져요 그래서 이렇게 상처가 보이고요 복순이 같은 경우는 여자일까요? 남자일까요? 맞아요 여자 돌고래예요 그래서 야생으로 돌아간 이후에 새끼도 낳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거는 춘삼이 사진인데요 춘삼이도 여자에요 야생으로 돌아간 이후에 새끼를 낳은 사진을 저희가 보고 잘 지내고 있구나, 잘 먹고 있구나 이런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얘는 아까 말씀드린 도망친 삼팔이인데요 삼팔이는 돌아가서 새끼를 가장 많이 낳고 이렇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얘는 제돌이인데요 처음에 나갔을 때는 조금 하얗고 햇빛 한 번도 못 받은 아이같은 돌고래였는데 나가서 이렇게 돼지가 돼서 저희 눈앞에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보면 돼지인 게 딱 보이는 게 얘네들이 살이 찌면 머리에 멜론이라는 게 있어요 여기에 지방이 있는데 그게 볼록 튀어나오거든요 얘가 이렇게 볼록 튀어나온 멜론과 뚱뚱한 몸을 저희한테 보여줘서 볼 때마다 제가 한 건 아무것도 없지만 쟤네가 나가서 잘 살았지만 너무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이렇게 제주도로 돌아간 돌고래들의 삶이 나아진 삶일까요? 저는 우선은 수족관에서 나오고 바다에서 자유롭게 사는 것 자체가 정말 좋고 나은 삶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주도에는 굉장히 많은 문제들이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해양 쓰레기죠 미디어에서 굉장히 많이 보이는 사진들 중 하나에요 이렇게 새 안에 있는 쓰레기라든지 폐어구에 얽힌 바다거북이 등 이런 사진들을 굉장히 많이 보게 됩니다 이것은 외국에서 온 사진인데 한국에서도 똑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어쩌면 더 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죠 우선 일차적으로 제주도에는 굉장히 많은 쓰레기들이 버려져요 생활쓰레기도 있지만 폐어구도 그렇고 굉장히 많은 쓰레기들이 몰려오기도 하고 버려지기도 해요 그리고 그런 것들을 가지고 얘네들은 놀아요 이거 같은 경우는 비닐을 등지느러미로 갖고 노는 건데 이게 그렇게까지 나쁜 일인가? 그냥 가지고 노는 건데 무슨 문제가 있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근데 얘네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를 안 가지고 있어요 이게 뭐죠? 엄지와 손을 안 갖고 있어요 얘가 이걸 걸치다가 어디 잠깐 끼거나 아니면 비닐봉투의 손잡이 부분에 혹시라도 주둥이가 끼면 얘네들은 이거를 뺄 수가 없고 누가 빼줄 수도 없어요 다른 친구들이 그걸 빼줄 수 없고 내가 뺄 수 없기 때문에 얽힌 상태로 계속 살다가 나쁜 쪽으로 갈 수 있는 상황들이 생기죠 그리고 이게 다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이거든요 2015년부터 저희가 모니터링을 시작하면서 낚시줄이나 폐어구에 걸려서 상처입은 친구들을 계속 만나고 있어요 얘 같은 경우는 꼬리에 낚시줄이 이렇게 걸려서 내려온 거고 얘는 낚시줄이 꼬리랑 등지느러미에 이렇게 팔자로 되어져 있어요 등지느러미가 반 이상 파여서 상처가 난 상태고 꼬리를 제대로 필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이런 친구들은 저희가 얼마동안 보다가 다시 보지 못해요 이런 친구들은 대부분 어린 친구들인데 그리고 얘 같은 경우는 꼬리가 없어요 오래라고 부르는 친구인데 처음 발견됐을 때 꼬리없이 발견된 거예요 그리고 얘네들은 원래 위아래로 꼬리를 쳐서 움직이는데 얘 같은 경우는 몸을 흔들면서, 비틀면서 수영하고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근데 전 세계적으로 꼬리 없이 바다에서 잘 살아간 돌고래가 없었어요 그런 케이스가 없어서 얘는 좀 있으면 죽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오래 살아라 라고해서 오래라고 이름을 지어줬어요 근데 너무나도 이름을 잘 지어준 것 같아요 아직도 잘 살고 있어요 정말로 행운의 돌고래에요 자기의 의지도 엄청 크겠지만 제주도 바다에서 잘 살아남았어요 처음에는 수영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얘네들은 꼬리 끝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받아서 움직이는데 그 큰 게 없다 보니까 몸을 정말로 많이 움직여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S자로 움직였는데 요즘에는 그게 쉬워졌는지 조금 덜 격하게 움직이기도 하고 다른 친구가 생겼어요 새끼가 어미를 타요 저희가 서핑할 때 파도를 타는 것처럼 새끼가 어미 밑에 딱 붙어서 어미가 내는 그 에너지를 받고서 빠르게 움직이는데 그거를 오래가 하고 있어요 다른 애들 밑에 가서 걔네들의 파도를 타는 거죠 걔네들이 만드는 물살을 타고 편하게 움직이는 거예요 그런데 그거를 다 큰 성체인데 다른 애들이 받아들여주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안타깝지만 잘 살아가고 있는 오래입니다 하지만 얘는 굉장히 행운 돌고래인 거죠 다른 애들은 그렇지 못한 케이스들이 훨씬 더 많으니까요 그리고 현재 제주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중에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돌고래 관광이랑 선박들이에요 우영우 봤어요 ? 우영우가 나오고 제주도에 남방큰돌고래가 있으니 남방큰돌고래를 만나보고 싶어 라고 하시는 분들이 진짜 많았어요 근데 아직 돌고래를 어떻게 만나야 되는지 어느 정도의 적정 거리가 필요한지에 대한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관광과 선박이동이 계속 진행되면서 돌고래들이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하던 행동을 바꾸고 있어요 원래 밥을 먹어야 되는 시간인데 밥을 먹다가 선박이 나타나면 밥을 먹는 걸 줄이고 다른 행동을 해요 우리는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시는 음식을 받아서 먹잖아요 아니면 아버님이 만들어주시는 음식을 먹는데 얘네 같은 경우는 뭘 해야 되죠? 사냥을 해야 돼요 그런데 사냥을 하려면 뭐가 필요하죠? 시간이 필요해요 내가 사냥감을 쫓아다니는 게 필요해요 우선 일차적으로 먹이를 찾고 내가 먹을 수 있는 먹이인지 확인하고 쫓아가서 사냥을 하고 아니면 큰 방어같은 애들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막으면서 사냥을 해야 되는데 사냥을 하다가 선박이 오면 멈추고 다른 일을 하게 되는 거예요 그럼 에너지는 이만큼 쏟았는데 먹이는 못 먹게 되요 그래서 선박이 직접적으로 상처를 준다거나 그러는 일은 아닐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행동을 방해하고 얘네들이 무언가를 서로 소통하는 것을 방해하면서 120~130마리가 정도가 되는 개체군의 건강성이 줄 수밖에 없어요 개체수가 준다거나 새끼가 더 빠르게 죽는다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죠 그런데 그것뿐만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상처를 주기도 해요 이게 관광 선박이었는지 선박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가까이 가거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있어요 굉장히 똑똑한 동물이기는 하지만 위에서 돌아다니는 선박이 어떻게 다닐지 예측할 수 없어요 그건 저도 못하죠 그건 선장님만 아는 거예요 그런데 선장님이 앞으로 직진을 하다가 갑자기 턴을 해버리면 얘네들은 그냥 계속 가는 줄 알아서 이렇게 붙었는데 턴을 했을 때 스크류에 부딪혀서 큰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거는 제주도에서 저희가 찍은 사진들이에요 이런 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규정이 생겨서 50M 안에 접근을 하면 안 되고 어미랑 새끼가 있을 때 100M 이내에는 접근을 자제해야 되고 선수파를 유도하면 안 되고 300M 안쪽에 선박이 2대 이상 있으면 안 되는 등 다양한 규제들이 있어요 돌고래를 만나러 가지 마라는게 아니고 돌고래를 만날 때 돌고래와 나의 적정 거리를 지키고 돌고래도 편하고 나도 좋게 만나자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렇게 만나고 있고요 이런 식으로 저희가 굉장히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 선박, 시추, 해상풍력발전단지라든가 이런 것들이 진행되면서 예전에는 정말로 조용했던 바다가 지금은 굉장히 시끄러워졌어요 선박뿐만이 아니라 그냥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들이 바다에서는 소음으로 나타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 소음이 굉장히 낮은 주파수에서 나타나요 예를 들면 이렇게 나타나요 여기가 선박이 지나가면서 나타나는 소음인데요 원래는 이런 휘슬을 내던 친구가 밑에 이렇게 소음이 생기면 휘슬이 안 보이게 되고 이거를 좀 더 높여요 예를 들면 굉장히 시끄러운 놀이터에 나랑 정말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 소통을 하고 싶어요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그렇죠 크게 소리를 질러요 그런데 크게 소리를 질러도 안 들려요 그럼 어떻게 해요? 찾아가서 귀에다 대고 누구야 이렇게 얘기하죠 그리고 그것도 안 들리면 계속 반복해요 그러면 너무 힘들잖아요 애네들이 소음이 많을 때 그런 걸 하고 있는 거예요 나의 소리를 내고 다른 애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 소리를 더 많이 내고, 더 크게 내고, 아니면 주파수를 높이고 이런 식으로 에너지를 쓰면서 아까 잠깐 얘기가 나왔던 개체군의 건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식으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저희는 보전 연구도 같이 하고 있어요 이 강연을 준비할 때 하나 부탁을 해주셨던 게 진로에 대한 얘기였어요 우선은 저는 동물행동학을 하는 친구입니다 현재는 해양포유류를 연구하고 있지만 행동을 연구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연구소를 만들었습니다 저희가 하고 싶은 연구가 있었어요 제주도에서 남방큰돌고래를 그리고 한국에서 다양한 해양포유류와 해양동물들의 행동생태를 연구하고 싶고 그 행동생태를 베이스로 보전활동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그래서 비영리단체를 저희가 직접 만들었고요 이게 저고요 저랑 같이 연구소를 창립한 장수진 박사입니다 이렇게 둘이서 2018년도에 시작했어요 그 전부터 연구를 시작했지만 마음을 맞아서 우리가 연구소를 만들어서 연구를 계속 지속적으로 해보자 연구를 하고 싶은데 해양포유류 같은 경우는 굉장히 오래 살기 때문에 오랫동안 연구를 해야 된다는 게 있어요 얘네들을 매년 오랫동안 지켜봐야 생태와 생활사를 파악할 수 있고 보전에 대한 것도 차곡차곡 쌓아가야만 데이터와 결과들이 있으니 이런 행동을 하는 건 하지 말아야겠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꿈을 안고 저희가 2명으로 시작을 했고 저희는 연구소이기 때문에 연구를 지원해요 그래서 지금은 석사학생 2명 그리고 박사학생 1명을 저희가 장학금 그리고 연구비를 충당하면서 같이 활동을 하고 있고요 다른 친구들도 저희와 함께 연구를 하며 보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우선 일차적으로 해양 동물들을 연구해요 저희가 남방큰돌고래뿐만 아니라 바다거북도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얘 같은 경우는 이게 뭘까요? 등갑에다가 붙였어요 맞아요 위치추적장치예요 제주도에는 정치망이라는 게 있어요 어디 한 곳에 그물을 쳐놓는 건데요 제주도 정치망은 위에가 뚫려 있어요 그래서 거북이가 들어가거나 남방큰돌고래가 들어가면 바로 죽지 않아요 위에서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물고기들을 잡아먹어요 제주도는 바다거북이 용왕님의 셋째 딸이거든요 그래서 들어오면 잘 보내드려야 되고요 혹시라도 죽어서 들어오면 제사도 지내서 보내요 되게 중요한 해양동물이라 이렇게 들어오면 다시 보내는데 수의사와 함께 건강을 체크하고 가능하다 그러면 위치추적장치를 달아서 얘네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떻게 제주도를 사용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같이 하고 있어요 저희가 이걸 하면서 발견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다거북이 겨울이 되면 춥기 때문에 다른 나라로 갈 거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저희가 이렇게 태깅을 하고 보니 제주도에서 겨울을 나는 바다거북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주도가 정말로 중요한 공간이구나 추워져도 애들이 제주도에서 남아서 먹이 활동을 하고 다음 연도를 기다리는 것들도 저희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상괭이나 큰머리 돌고래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꿈 중에 하나인 상어도 연구를 해보고 싶고요 밑에 있는 귀신고래는 예전에 한국에 정말로 많이 나왔던 고래인데 이 고래를 다 잡아서 더 이상 한국 바다에서는 만날 수 없어졌어요 다시 한국 바다로 찾아오는 귀신고래를 제일 먼저 보는 게 저희 꿈이에요 그래서 이런 해양 동물들을 연구하고 있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행동 생태를 연구하고 있어요 상괭이 소리 연구인데요 다양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거를 베이스로 보전활동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남방큰돌고래의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것입니다 아까 보여드렸던 서식지 연구와 여기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의 데이터 이 결과를 가지고 이 지역은 돌고래들한테 정말로 중요한 지역이에요 이 지역은 돌고래들이 거의 매일 사용하고 먹이활동도 많이 하고 새끼들도 여기서 많이 보이고 중요한 공간이니 여기를 보호합시다 라는 행동을 하기도 하고요 프린트를 갖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 QR코드 들어가시면 서명하실 수 있습니다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서 다양한 포럼이나 SNS 그리고 시민참여과학 이라는 것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저희가 2인으로 시작해서 굉장히 오랫동안 2인으로 연구를 해왔어요 그런데 2인이라는 게 정말로 작거든요 남방큰돌고래를 제주도에서 만나신 시민분들의 데이터를 함께 받습니다 저희도 남방큰돌고래나 바다거북에 대해서 알리고 데이터도 얻고 얘네들을 좀 더 다양하게 연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한 게 시민참여과학이었고요 그리고 현재 남방큰돌고래를 제주도에서 생태법인화 하자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돌고래한테 법인격을 주는 건데요 그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 같이 이야기를 하는 국회 토론회 이런 것들을 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학술활동이에요 연구한 걸 데이터와 결과를 만들어서 논문으로 내고 국내외 학회에 나가서 발표를 하고 제주도에 있는 남방큰돌고래는 이래 얘네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는 이런 거야 이런 것들을 알려주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행동학이라는 게 재미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굉장히 어렵고 이게 정말 뭘까라는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이건 연구소를 들어가는 것도 있겠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거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해양동물생태보존연구소 김희연 부대표님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연을 듣다가 궁금한 것이 생겼거나 평상시 궁금했던 게 있다면 손을 들어서 질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말씀하실 때는 학교명과 이름을 이야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우리 대표님께서 골라주세요 저는 송정서초등학교 김진혁입니다 남방큰돌고래가 배의 프로펠러 때문에 죽은 일도 있어요? 아니요 아직까지는 프로펠러 때문에 죽은 일을 확인하지는 못했어요 부딪치거나 상처가 나거나 그럴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그런 케이스는 없었습니다 앞에 노란색 입은 친구가 손을 들어서 다음에 질문해 주세요 우리나라 돌고래는 왜 상괭이라고 해요? 상괭이는 아까 우리가 본 남방큰돌고래가 아니라 등지느러미가 없는 돌고래를 상괭이라고 해요 상괭이는 조금 다르게 생겼는데요 아까 잠깐 나왔는데 우리나라 연안에서 가장 많은 돌고래가 상괭이에요 그리고 상괭이를 동해, 서해, 남해에서 만날 수 있어요 여수바다, 해운대 앞바다에도 있는데 이렇게 생겼어요 상괭이라고 부르는 돌고래고 등지느러미가 없고 융기가 있는 동물이에요 그리고 좀 작은 애들이에요 저기 맨 뒤에 안경 쓴 친구가 손을 들었어요 신용초등학교의 신도현입니다 남방큰돌고래랑 바다거북을 연구하시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연구하고 있는 다른 생물이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저희는 지금 남방큰돌고래를 시작으로 바다거북이랑 상괭이 그리고 동해에서 해양포유류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저희가 한 종에 한정된 건 아니라서 다양한 연구들을 다양한 종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한국 바다에 정말로 다양한 해양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돌고래도 많고 고래도 많은데 다 연구를 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하나 차곡차곡 연구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빨간 옷 입은 친구가 아까부터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브라이튼에 다니는 오민채입니다 왜 귀신고래가 제주도에서 떠난 걸까요? 귀신고래는 한국 전역에서 발견이 되던 고래인데 다양한 사람들이 고래를 잡아먹고 사용하는 등 사냥을 많이 해서 없어졌어요 인간이 너무 많이 잡아서 고래가 없어졌고 우리나라에 안 올 뿐이지 몇 개체가 남아 있기는 해요 아주 작은 개체수가 남아 있습니다 저기에 있는 친구가 해볼까요? 안녕하세요 신용초등학교 3학년 6반 이수현입니다 그곳에서 돌고래의 음향에 대해서 조사한다고 했잖아요 음향이 배가 다니면서 시끄러워지면 잘 전달이 안 된다고 했잖아요 그러면서 돌고래들이 힘들어하는데요 돌고래의 음파가 퍼지는 원리가 뭐예요? 음파가 퍼지는 원리, 소리가 물속에서 퍼지죠 어떤 걸 얘기하는지 정확하게 제가 이해를 못한 것 같은데 음파가 퍼지는 원리는 사람이 내고 있는 소리랑 똑같아요 우리는 공기에서 소리를 내는데 얘들은 물속에서 소리를 내고 있는 거죠 뒤에 손 드신분 하겠습니다 귀신고래를 한국에서 보고 싶다 그러셨는데요 사냥을 많이 해서 한국에서 안 보인다고 하셨는데 다시 돌아온다는 것은 환경이 깨끗해지고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돌아올 수도 있는 상황인 건가요? 돌아올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돌아오는 것 자체는 어미를 따라서 새끼가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그 길을 사용을 하게 되는데 더 이상 한국에 안 나온다는 얘기는 그 길을 사용하는 고래가 이제는 더 이상 없다는 얘기거든요 일본을 지나 러시아를 지나고 올라가는 애들만 있다는 소리인데 환경이 좋아진다고 해도 못 올 수도 있죠 지금은 개체군이 진짜로 적어서 몇백 개체 밖에 안 돼요 근데 개체들이 정말로 많아져서 천 마리, 이천 마리, 삼천 마리가 되면 얘네들이 어딜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일본에서 턴을 잘못해서 한국으로 이렇게 잠깐 들어와 봤는데 이거 나쁘지 않은데!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여기가 더 빠른데! 여기 바다 괜찮은데! 이렇게 생각을 하고 다른 개체들이 사용하기 시작할 수 있다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냥 꿈인 것 같아요 앞에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경신유치원 아이 학부모고요 바다 쓰레기가 아이들을 힘들게 하잖아요 선생님들이 연구를 하시다가 애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으신지 도와주시는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제주도에서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저희 단체 그리고 돌핀맨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촬영을 하시는 감독님과 핫핑크 돌핀스와 함께 이런 개체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활동하고 있기는 해요 근데 돌고래 같은 경우는 잡는 게 쉽지 않아요 도와주기가 굉장히 어려운 애들 중에 하나인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요 제주도는 바다 환경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깊고 물도 굉장히 세고 돌고래들이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고 이게 땅이 아니고 바다라서 3차원이잖아요 3D 환경에서 뭔가를 잡는 게 굉장히 어려워요 그래서 잡는다기보다는 낚시줄을 끊어준다거나 이런 식으로 구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는 있습니다 그게 매번 잘 되지는 않습니다 뒤에 친구 발표해 볼까요 양산초등학교 3학년 박한우입니다 돌고래가 선박 때문에 많이 다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거리 말고 돌고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다른 방법이 없나요? 있어요 거리를 두는 것도 있고요 아까 프로펠러 얘기를 했잖아요 프로펠러나 스크류에 부딪혀서 다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거기에 프로펠러 가드라고 해서 프로펠러 주변에 애들이 부딪혀도 상처가 나지 않도록 가드를 해줄 수 있어요 보호마개 같은 건데요 그걸 프로펠러에 달면 배가 조금 느리게 나가고 뒤에서 물리적인 것을 막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를 조금 더 쓰긴 하지만 하지만 애들이 부딪히거나 이럴 때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거죠 그런 것들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게 규정이지는 않아요 그래서 보트나 요트를 사용하시는 분들한테 프로펠러 가드를 사용해주세요라고 얘기를 하지만 유지가 쉽지 않고 여러 이유로 그걸 잘 사용 하시진 않으시더라고요 그런데 거리를 두는 것도 있고요 그렇게 프로펠러 가드를 직접적으로 다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저희가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현재 선박 관광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진행돼요 낮 시간 내내 진행이 되는 거죠 그런데 낮에 그러면 얘네들이 행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없잖아요 그럼 낮에 쉬는 시간을 주자는 거예요 예를 들면 점심시간 3시간 정도만 선박이 못 다가가게 한다면 그 3시간은 얘네들이 자유롭게 행동을 할 수 있겠죠 인간도 그 시간만 아니라 다른 시간에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런치 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준다거나 프로펠러 가드를 하는 식의 다양한 방법으로 저희가 돌고래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질문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