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저희 삼촌은 낚시를 좋아하셔서 낚시도구들도 엄청 많으신데요. 낚시때만 해도 몇 개나 되는지 모르고 다른 도구들도 정말 다양하게 구비해 놓으셨더라고요 사실 낚시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는 그 낚싯대가 그 낚시대고 그 장비와 그 장비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삼촌은 하나하나 용도와 쓰임새가 다 다르다고 합니다. 이 고기를 잡을 때는 이 낚싯대를 쓰고 저 고기를 잡을 때는 또 다른 걸 쓰는 식으로 고기 종류에 따라 장비도 달라져야 한다는데요. 수산공학기술자(수산공학연구원) 그런데 시작부터는 낚시이야기냐고요 이번에 알아볼 직업이 공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바다에서 적합한 장기나 시스템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수상공학연구원 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실제로 어떤 바다의 장비들이 그분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산은 바다나 강 등 물에서 난다는 말이고 공화은 원료를 가공할 유료한 물자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하는데요 그럼 수산공학은 무엇일까요 수산도 알고 공학도 알겠는데 수산공학이 뭔지는 저도 전혀 감이 잡히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제가 이곳에 왔습니다. 바로 박사님을 만나기 위해서 왔는데요 이안에 박사님이 있다고 하시니까 만나러 가볼까요 진짜 박사님이 계신 것 같아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김현영 박사님 맞으세요? 맞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에 근무하는 김현영 연구사입니다. 수산공학 제가 이해를 잘 못하는 건 아니지만 수산공학이 뭔지 알 것 같으면서도 감이 잡히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한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산공학은 물고기를 잡거나 키우거나 하는데 필요한 모든 어선, 그물, 어장시설 등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많이 하는 제일 많이 하는 연구는 그물인데요 그물이라는 것은 고기를 잡기 위한 거잖아요 필요한 크기의 물고기들만을 잡을 수 있게 하는 연구도 하고, 또 그 그물이 바다(바닥)에 버려져 있으면 나중에 그 그물에 갇힌 다른 물고기들이 죽어버리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그물을 또 개발하기도 하고 에너지 효율을 위해 기름을 작게 쓰게 하는 어선을 연구하기도 합니다. 또 가두리 시설이 파도와 같은 물리적인 영향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등 굉장히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지구 환경이 오염되면서 바다 환경 역시 빠르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생태계마저 위협당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상공학연구원들은 하나뿐인 지구 그 중에서도 칠십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어떤 연구들이 이루어지는지 살펴볼까요 근데 여기는 뭐 저기가 파도를 만드는 기구예요 저 기구가 파도를 만드는 기구에요 피아노 건반처럼 생긴 장비들이 이들이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규칙적인 파도를 만들고 있는데 굉장히 다양한 파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파도형상을 만들어서 (수산)시설들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 모형으로 실험을 하는 거예요 실제로는 이거보다 훨씬 크겠죠 네 엄청 중요하죠 왜냐하면 파도나 태풍 때문에 양식 어민들의 시설이 날아갔다고 얘기하시거든요 시설물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게 나와요 그러니까 저희는 안정적으로 시설물을 고정 시키려면 이 정도의 힘에 견디도록 설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해 드리는 거죠 설명을 들을수록 정말 훌륭한 연구였는데요 이번에는 또 다른 연구 현장으로 가볼까요 이곳은 회류 수조 라고 하는데 물을 흘려서 그물이 어떻게 어떤 형상을 보호할 수 있는지 그걸 연구하는거예요 마침 여기 또 그물이 있네요 저희가 이렇게 생긴 그물을 저기 수조 안에 넣어서 얘가 물에 속도에 따라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러려면 그물에 힘은 얼만큼 봤는지 이렇게 연결해서 실험하는 장치입니다. 이 체인이 있죠 이거는 이제 그물을 가라앉있게 하는 거고요 여기 동글동글한 국물같이 생긴 게 뜸이에요 뜸이라고 해서 얘들은 물에 뜨도록 만든 거예요 강제로 뜨게 만드는 거죠 그러면 동그랗게 벌어지겠죠? 네, 그렇죠 이렇게 점점 큰 그물코에서부터 작은 그물코까지 통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 제일 작은 걸로 되어있네요 그러면 완전 이 기계도 완전 도움이 엄청 많이 되고 그렇죠 없으면 안 되는 존재 그렇죠 이렇게 중요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는 연구원들이지만 연구외에 민원업무도 담당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수상공학 연구에 왠 민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부나 어선 등 어민들의 생계와 직결된 부분인 만큼 어민들의 절실한 요청이나 문의가 많다고 합니다. 또 공무원인 만큼 문서를 다루는 업무도 많다고 하는데요 연구에 민원처리에 서류 작업까지 정말 인공파도만큼 열일 하시는 연구원님의 하루였습니다. 수상공학을 연구하는 연구원님 들과 함께 한 하루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상공학 분야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그런 연구들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연구하고 장비를 개발해 어민들에게 도움도 되고 바다 환경 까지 살린다니 정말 뜻깊은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되는 수상공학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그 방법을 알려 드릴 테니 나 파도 좀 타봤다, 공학에 관심있다 하는 분들은 두 배로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영어면 영어 건축이면 건축만 공부하면 될 것 같은데 수상공학이라고 하니까 어쩐지 수산 분야도 공학 분야도 다 공부해야 할 것 같은데요 두 가지다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할까요 공학자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궁금한데요 수산공학이라는 연구를 하는 곳이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일단 관련전공을 해야합니다. 대부분 어업, 생산, 해양생산시스템 등을 선택해 전공하고 석사 이상 취득을 하면 국립수산과학원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수산공학기술자(수산공학연구원)이 되려면? 정규교육 : 국가지정 관련 대학교나 전문대학에서 관련학과(수산과학, 해양 관련등 학과) 전공 (*관련 전공의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하면 채용에 유리) 관련자격:관련 국가자격증으로는 어업생산기사, 수산양식기술사 및 기사, 수산양식산업기사, 수산양식기능사, 수산제조기술사 및 기사, 수산제조 산업기사, 어로기술사 및 기능사 등이 있다 그럼 수신공학 연구원이 되려면 어떤 성격이나 적성을 가진 사람이 유리할까요 혼자 앉아서 연구만 한다고 생각하면 힘들어요 협동심도 필요하고 또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거기에 연구적인 측면도 또 같이 있어야 하겠죠 하지만 바다를 좋아하거나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수산공학 연구를 한다면 연구를 하면서도 좋아하는 일을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직업을 하면서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요 우선 해양 수산 분야에 관한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이거나 어업생산기사라고 기사 자격증이 있어요 그걸 따시면 들어오실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수산 부분도 중요하지만 기계,전기, 자동화같은 부분도 중요합니다. 인간 대신 로봇이 물고기를 잡게 될 미래를 대비해서 그런 상상력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미래에 이 분양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만들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수상공학이라는 일에 대한 연구원님의 자부심이 느껴졌는데 자부심만큼 일로 얻는 성취감도 클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한번 들어볼까요 이 일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끼셨던 적이 있으실 것 같은데 그 때가 언제인지 저희가 개발한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가 있는데 그 어구(개발)를 세계 어디에서도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입사한 2002년부터 이 어구를 개발했는데 지금 대게 잡는 그물을 그 어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어구를) 많이 사용하는 노르웨이 같은 수산대국에서도 만들지 못했어요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우리가 만들어서 노르웨이 등에 오히려 수출을 한 거죠 그렇다면 반대로 직업을 하시면서 힘드셨던 일은? 어업인들은 많이 잡으려고 하시지만 저희는 작게 잡고 또 작은 물고기는 놓아 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 연구를 계속 하는 것을 어업인들은 싫어하죠 그러면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업종들끼리의 싸움에 휘말리기도 하는데 그럴 때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또 멀미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힘들어하시죠 배를 타면서 즐거워하실 수 있으면 괜찮은데 아닌 분들이 굉장히 힘들어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해양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바다는 식량 자원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에게 남겨진 최후의 보루인데요 그런 만큼 바다를 더 이상 오염시키지 않고 잘 보존하면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는 수산공학 분야 그 전망은 어떨까요 그렇다면 수상공학 연구원의 미래 전망은 어떤지 궁금한데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기자재라고 하는 게 수산기자재를 따로 연구하는 곳이 없거든요 지금 점점 환경에 관심도 많이 가지게 되고 저희도 마찬가지로 어업인들이 어떻게 하면 어업을 잘 하실 수 있을지 혹은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지? 점점 개발을 해야하고 우리나라 규격에 맞게 표준화하는 작업도 해야합니다. 대부분 노르웨이나 일본에서 잘 팔리는 것들을 저희가 사와서 쓰기도 하는데 이제는 우리나라도 다 이제 국산화를 해야 되겠다 그런 면에서 전망은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 오기 전에는 수산공학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는데 박사님 이렇게 따라다니면서 수상과학에서도 제대로 배우고 실험도 하는 것 보고 그래서 되게 많은 걸 느낀 것 같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수상공항에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지 물에 대한 상상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지구는 수구라고 얘기할 정도로 물이 굉장히 많잖아요 바다에 대한 연구가 정말 할 게 너무 너무 많거든요 본인이 환경에 관심이 있고 고래 같은 해양 포유류에도 관심이 있으면 이쪽으로 공부해서 연구해 봤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의 장비하나의 시설을 개발하기 위해서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서 실험에 실험을 거듭하는 수상공학연구원들 사람을 이롭게 하고 나아가 바다까지 이롭게 하는 그들이 있어 어업의 발전은 물론 바다 환경 까지 지킬 수 있어서 정말 든든합니다. 어릴 때 삼촌과 함께 낚시를 다녀오는 날 이면 가끔 바다에서 집을 짓고 사는 꿈을 꾸곤 했는데요 미세먼지보통 정책 집 문제 등 개발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요즘 미래학자들은 미래에 우리는 유치를 대신해 바다에서 생활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추측합니다. 정말로 제 꿈이 현실이 되는 날이 올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바다가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텐데요 그 때문에 받아 해를 가하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수상공학분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는 미지의 영역인 바다 수상공학 연구로 그 영향을 조금씩 개척해 보시지 않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