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 회덕초등학교 교사 김성식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과 바다야 놀자 특히 고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건 우리는 바다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숨 쉬고 생활하는 모든 일상이 바다로 향하고 바다로부터 온다. 어느 해양생물학자의 글인데요. 여러분들도 바다가 우리와 연결되어 있고 우리 일상으로부터 매우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드나요? 바다 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물속에서 한 번 숨을 참아본 경험이 있을거예요. 사람이 물 속에 들어가게 되면 물에서는 얼마나 오랫동안 숨을 참을 수 있을까요? 성인 남자 기준으로 1분 30초 성인 여자 기준으로는 최대 50초 동안 숨을 참을 수 있습니다. 숨 참기 기네스 기록에서 2021년 3월 30일에 기네스의 신기록을 세운 다이버가 있는데요. 몇 분 동안 물에서 숨을 참을 수 있었을까요? 놀랍게도 24분 37초동안 물 속에서 숨을 참았다고 합니다. 만약 사람이 그 정도로 오랫동안 물속에서 숨을 참았다고 하면 매우 굉장한 일인데요. 그러나 매일매일 물고기는 물 속에서 숨을 쉬고 살고 있습니다. 물고기는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바닷속에서 호흡을 하면서 살 수 있을까요? 정답은 물고기에게는 아가미가 있기 때문이죠. 사람이 산소를 마셔야 살 수 있는 것처럼 물고기는 물 속에 녹아 있는 산소를 아가미를 통해서 호흡을 하고 산소를 마시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물고기 말고 바닷속에서 살고 있는 해양생물 중에 아가미가 없는데도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는 해양생물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고래입니다. 고래는 90종의 이빨을 가진 이빨고래와 이빨 대신 수염을 가졌으면 수염고래로 분류하고 있어요. 이빨과 긴 수염을 통해서 먹는 곳과 사는 곳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선생님이 잠깐 보여주는 숫자로 한눈에 보는 고래 이야기를 볼까요? 고래가 바다에서 헤엄을 칠 때에는 24km/h, 최고 속도는 50km/h로 헤엄을 칠 수 있대요. 또 고래는 1년 동안 임신을 하고요. 대왕고래라고 하는 큰 흰긴수염고래는 160톤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입니다. 160톤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일까라고 가늠이 잘 되지 않을 텐데요. 아파트 10층 높이의 크기구요. 비행기 네 대의 무게입니다. 아프리카 코끼리 서른 마리의 무게이기도 하고요. 고래의 혀의 무게는 하마 두 마리의 무게이기도 합니다. 고래의 입을 벌려 실제 사람이 들어간다고 하면 100명의 사람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귀신고래는 가장 멀리 여행하는 고래로 15m에 38톤으로 바다 밑에 사는 대합, 게 등을 먹고 살기도 합니다. 북극고래는 수명이 210년이나 되고요. 향고래는 잠수 깊이가 3,000m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TV화면이나 실제로 고래를 봤을 때 고래가 물뿜기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고래는 왜 물뿜기를 할까요? 1번! 먹이와 함께 삼킨 바닷물을 몸 밖으로 뿜어내기 위해서 2번! 수영하면서 기분이 좋기 때문에 3번! 멀리 있는 가족들에게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 4번! 숨을 쉬기 위해 수증기를 내뿜기 위해서 정답은 몇번일까요? 정답은 4번! 숨을 쉬기 위해 수증기를 내뿜는 것이 정답입니다. 고래는 폐로 호흡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물 표면 위로 올라와서 숨을 쉬어야 합니다. 고래는 얼마나 숨을 오래 참을 수 있을까요? 물개는 한 번에 10분 이상 숨을 참을 수 있는데 향유고래는 2시간까지 숨을 참을 수 있습니다. 고래들은 폐로 호흡을 하기 때문에 숨을 쉬려고하면 수면 위로 자주 올라와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배를 타고 여행을 하다보면 고래의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는데요. 고래는 왜 배 주변에서 자주 보이는 것일까요? 배가 지나가고 나면 출렁이던 파도가 잔잔해지고 고래가 바다 표면에 나와서 숨을 쉬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자 고래의 특성, 종류 고래가 왜 물을 뿜는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우리가 고래에게 참 고마워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고래가 지구 온난화를 막아준다고 해요. 여러분,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전 세계가 너무 덥고 너무 추운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죠? 이것은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늘어나면서 만들어진 현상이에요. 그런데 고래가 지구 온난화를 막아준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과학자들은 고래들이 바다에 많을수록 바다의 환경이 좋아진다고 하는데요. 고래가 배설한 똥 때문입니다. 고래의 똥에는 많은 양분들이 있어서 식물성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고요. 식물성 플랑크톤이 바다에 많게 되면 바닷속의 산소 양은 많아지고 대기의 산소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고래가 많으면 많을수록 지구는 좀 더 건강해집니다. 고래는 나무 1,500그루의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고래 한 마리가 이산화탄소를 몸 속에 평생 동안 간직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33톤 정도라고 합니다. 그럼 여러분, 우리는 고래를 잡지 말아야겠죠? 우리나라는 상업적인 고래잡이를 금지하는 나라입니다. 수백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은 고래의 고기와 기름을 얻기 위해 고래를 포획했습니다. 심지어 고래수염으로 물건을 만들기까지 했는데요.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10여 종의 고래를 해양보호생물종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2021년 5월11일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시행된 고래류 보호법에 의해서 고래를 보존하고 관리하고자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래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가 단지 고래가 멸종 위기종으로서 고래를 보호해야 한다는 도덕적 가치에만 있는게 아니라 인간이 고래 때문에 도움을 받는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혹등고래, 상괭이, 보리고래, 귀신고래, 브라이드고래 등 총 10종의 고래를 해양보호생물 포유류에 속하고 보호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고래가 아프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불법 포획말고도 고래를 괴롭히는 일들이 또 있습니다. 선박과의 충돌 다른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에 고래가 걸려서 죽는 혼획 해양 플라스틱 때문에 폐기물 오염이 되고 있는 고래의 몸속 소음 공해 등 생존을 위협하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고래연구소가 있어서 고래를 보호하고 고래에 대해 연구하는 곳이 있습니다. 또한, 매년 2월 셋째 주 일요일은 태평양 고래재단이 지정한 세계 고래의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왜 바다를 사랑하고 지켜야 할까요? 바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살고 있는 우리들은 바다를 더 아끼고 사랑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약 18만 톤의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해양 쓰레기를 예방하고 수거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고 하는 캠페인은 계속 이뤄져야 하고요. 우리에게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또한 지구 온난화를 막아주고 있는 바다 그리고 그 바다에 살고 있는 고래를 지키기 위해서 여러분들은 오늘도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바다를 위해서 앞으로 작은 실천부터 해주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