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바다의 고래류에 대해 소개해드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안용락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고래를 되게 좋아해가지고 그래서 고래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또 계속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아마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공룡, 고래, 코끼리 그 다음에 호랑이, 사자와 같은 크고 힘센 동물일 겁니다. 공룡은 이미 멸종해서 볼 수가 없고요. 그리고 호랑이나 사자 같은 경우는 어렵지 않게 동물원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래는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더 신기하고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러한 고래류에 대해서 어떻게 구분하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소개를 하고요. 그 다음에 고래가 어떤 생물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바다에 어떤 고래가 살고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고래는 어떻게 구별하고 그리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그림은 반구대암각화라고 합니다. 울산에 가시면 울주군의 깊은 산 속에 암각화가 있는데요. 가로 폭이 한 10m 그리고 높이가 한 2.5m 정도 됩니다. 우리 한반도에 살던, 한 5천 년, 6천 년 전에 신석기 시대 때 사람들이 직접 관찰하고 직접 경험했던 그러한 동물들을 이 큰 벽에다가 자세하게 새겨 놓았습니다. 이 그림을 보시면 그 육상에 있는 호랑이나 사슴 늑대와 같은 육상동물도 표현이 되어 있고요. 그리고 바다에 살고 있는 고래나 상어 바다거북 같은 동물들도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래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고래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이 그림을 보았을 때 정확하게 어떤 종류다! 라고 알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슴에 주름이 길게 되어 있는 고래는 혹등고래이고요. 그리고 턱선이 활모양으로 휘어져 있고 등지느러미가 없는 고래는 긴수염고래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 위쪽에 보시면 목주름이 한 2~3개 정도 있는게 있는데요. 이거는 귀신고래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바다에는 다양한 고래가 예전부터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럼 과연, 그 몇백 년 전에 사람들은 이 고래를 어떻게 생각을 했을까요? 우선 보시면 그림에서 유럽 사람들은 고래를 덩치가 크고 그 다음에 분기를 뿜는 모습이 마치 괴물처럼 보여가지고 바다의 괴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 신화에서는 Cetus라는 바다의 괴물 이름을 따가지고 Cetus라고 불렀었고요. 그리고 우리 동양권에서는 ‘물고기 어’ 자에다가 ‘큰 경’ 자를 써가지고 큰 물고기라는 뜻으로 ‘경’ 자라고 불렀습니다. 현재는 이 ‘경’ 자가 ‘고래 경’ 자로 쓰이고 있죠. 이처럼 과거에는 이 고래를 그냥 큰 괴물 또는 그냥 물고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과학이 발달하면서 고래가 우리와 같은 포유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럼 그 고래가 어떻게 분류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고래는 나중에 소개해드리겠지만 고래하고 돌고래라는 이름도 있고 또 학술적으로 이 고래를 나누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래류 전체를 말할 때 ‘Cetacea’ 아까 소개드렸던 그리스 말로 Cetus, 즉 바다괴물이라는 이름에서 따온 ‘Cetacea’라고 하는 고래류라고 이름을 붙여서 고래 전체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생물학적으로 입안에 이빨 대신에 수염판이 있는 고래들을 수염고래류라고 합니다. 영어로 ‘baleen whales’ 이라고 하는데요. 아래턱에는 이빨이 없구요. 위턱의 이빨이 날 자리에 플라스틱 판처럼 생긴 수염판이 꽂혀있습니다. 종류마다 크기나 개수가 다르지만 좌우에 200~300개 이상의 고래수염판이 있는데요. 수염판의 특징은 우리 손톱하고 재질이 같습니다. 즉, 케라틴으로 되어 있고 안쪽이 가늘게 갈라져 있어가지고 마치 빗자루나 솔처럼 가늘게 털처럼 보이는게 바로 이 수염고래의 수염판 특징입니다. 이 고래들은 물하고 먹이를 한꺼번에 많이 먹어가지고 물은 밖으로 걸러내고 이 수염판 안에 걸러진 먹이를 삼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사진에서 보시듯이 수염고래류 같은 경우에 우리로 치면 콧구멍이죠. 콧구멍이 두 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육상의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콧구멍이 두 개가 있는 게 특징이고요. 대부분 단독생활을 하고 일반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큽니다. 다음은 이빨고래입니다. 그림에 보시듯이 큰돌고래인데요. 우리가 돌고래 하면 떠올리게되는 고래가 바로 이 큰돌고래입니다. 여기 보시는 돌고래처럼 아래턱과 위턱에 이빨이 촘촘하게 나있는게 바로 이빨고래류가 되겠습니다. 이 이빨은 종류에 따라서 크기나 개수 모양 이런 것들이 다양하게 되어 있고요. 그 앞에서 봤던 수염고래와는 달리 이빨고래들은 먹이를 하나씩 집어서 먹습니다. 그래서 이빨로 먹이를 뜯거나 씹거나 하는 기능은 없고요. 그냥 단순하게 집어가지고 대부분 통째로 삼키게 됩니다. 또한 이빨고래의 특징이 콧구멍이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그래서 이 콧구멍이 하나만 있는게 이빨고래의 특징이고 앞서 말씀드렸던 수염고래하고는 달리 이빨고래들은 여러 마리가 떼지어서 생활을 하고 특히 수컷이 암컷보다 덩치가 큽니다. 해서 수염고래하고 이빨고래는 모양이나 행동 특성이 서로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고래하고 돌고래는 어떻게 나눌까요? 고래는 지금 보시는 사진이 대왕고래인데요. 머리 크기만 한 6m정도 됩니다. 이 크기가 큰 고래를 고래라고 하구요. 영어로 whale 그리고 크기가 작으면 dolphin, 즉 돌고래라고 합니다. 과거 유럽 사람들이 해안가에 떠밀려온 고래를 발견했을 때 이 큰 고래들을 통채로 들어서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에 잘게 해부를 해가지고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잘게 해부해서 옮겨야되면 고래라고 불렀고요. 그리고 통채로 그냥 여러 명이 붙어가지고 고래 전체를 들어서 움직일 수 있으면 돌고래라고 불렀거든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길이를 재는 측정 단위로 봤을 때 4m를 기준으로 4m보다 크면 고래 그리고 4m보다 작으면 돌고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돌고래의 대표적인 종인 참돌고래입니다. 이 종류가 한 2.5m이기 때문에 크기가 작아서 돌고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그림은 전 세계에 살고 있는 고래 종류의 그림을 나타낸 것입니다. 여러분들 보시기에 왼쪽에 있고 머리를 오른쪽으로 두고있는 고래들은 전부 다 수염고래입니다. 수염고래이고 제일 작은 밍크고래가 한 8m 정도 되기때문에 이들은 4m 보다 다 커서 전부 다 OO고래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반면에 오른쪽에 있고 머리를 왼쪽으로 두고있는 고래들은 전부 다 이빨고래가 되겠습니다. 그중에 제일 위에 있는 향고래나 범고래, 부리고래처럼 4m 이상은 이빨고래들은 전부 다 OO고래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그 외에 조그마한 고래들은 전부 다 돌고래라고 부르고 있죠. 자 그럼 그 현재 살고 있는 고래들의 생물학적 특징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 보시는 사진은 긴수염고래라고 합니다. 긴수염고래인데 마치 큰 물고기처럼 보이는데요. 이처럼 수중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해서 살고있는 동물들입니다. 우선 보시면 그 몸에 난 털이 다 없어졌거든요. 원래 이 고래들은 포유동물인데 몸에 난 털이 다 없어지고 그 다음에 헤엄칠 때 헤엄을 잘 치게끔 하기위해서 꼬리 끝부분이 넓게 퍼져가지고 지느러미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가슴지느러미 즉, 그 앞발도 이게 그 편평하게 하나로 합쳐져서 키 역할을 하게 되고요. 그리고 뒷다리는 아예 헤엄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리고 콧구멍 같은 경우에 물 속에 있다가 숨쉬기 위해서 물 밖으로 올라올 때 숨쉬기 편하도록 머리의 정수리 위쪽으로 올라오게 되었고요. 그 다음에 생식기라든지 젖꼭지 같은 경우도 헤엄칠 때 방해가 되기 때문에 몸 속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래는 헤엄을 잘치기 위해서 털이 없어졌지만 대신에 차가운 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방층이 두꺼워지고 덩치가 아주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고래들은 15m 이상 되고요. 돌고래들은 크기가 작긴 하지만 대신에 비교적 따뜻한 곳에서 살기 때문에 이 큰 고래들처럼 두꺼운 지방층은 아니더라도 일반 육상에 사는 포유동물보다는 훨씬 두꺼운 지방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래가 우리와 같은 포유동물이라는걸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보리고래의 암컷이 죽어 가지고 발견됐는데 배를 갈라 보니까 그 속에 이렇게 새끼 고래가 태아 상태로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 보시면 우리의 육상에 있는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탯줄로 어미의 자궁 속에 연결되어가지고 영양분을 영양분을 받아먹고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금 보셨던 보리고래의 젖꼭지인데요. 우리 사람이나 포유동물 고양이나 개와 마찬가지로 젖을 먹여 키우는 동물이기 때문에 이렇게 고래들도 젖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보시는 사진은 분기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고래를 보면 ‘물을 뿜는다’라고 생각을 하시는데요. 이게 물을 뿜는게 아니라 우리가 추운 겨울에 숨을 내쉬면 차가운 공기와 만나가지고 김이 서리게 되죠. 그와 마찬가지로 이 고래들도 체온이 우리와 같은 한 38도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차가운 바다에 올라와서 숨을 내쉬게 되면 바깥의 차가운 공기하고 마주쳐가지고 공기가 증기의 형태로 이렇게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물 뿜는게 아니라 분기 즉, 공기를 내쉰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몇몇 종 혹등고래나 귀신고래처럼 천천히 움직이는 애들은 장난 비슷하게 가슴지느러미를 치기도 하고요. 또 꼬리지느러미를 흔들어가지고 꼬리지느러미를 첨벙첨벙 물장구치듯이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몸에 붙어 있는 기생생물을 떨어내는 기능도 하고요. 그리고 이 소리가 몇 km 밖까지 나기 때문에 어떠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이러한 행동을 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혹등고래 같은 경우에 아예 몸을 물 밖으로 내세워가지고 뒤로 넘어지는 고래뛰기라는 행동을 보여줘서 굉장히 장관을 보여주기도 하죠. 또 일부 고래들은 이렇게 머리만 물 밖으로 내밀어가지고 주위를 살펴보고 먹이가 있는지 아니면 주변에 어떤 천적이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움직이는 길을 제대로 찾아가고 있는지 이런 것을 살펴보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은 돌고래 같은 경우는 이렇게 몸 전체가 아예 물 밖으로 나오는 점프와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하고요. 또 아예 몸을 밖으로 점프한 다음에 회전시켜가지고 떨어지기도 하는 행동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우리 바다에 어떤 고래가 살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마 고래를 직접 보신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근데 우리 바다에도 고래가 굉장히 많이 살고 있습니다. 우선 수염고래부터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고래는 긴수염고래라고 해서 우리 바다에 한 1700년~1800년대까지는 많이 있었던 고래입니다. 그런데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서양의 포경선들이 우리 바다에 와가지고 굉장히 많이 잡아갔고요. 마지막으로 관찰됐던게 1970년대였습니다. 그러다가 사라져가지고 우리 바다에서는 이제 더 이상 안 나온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2013년도에 거의 한 40년 만에 우리 바다에서 다시 발견이 됐었거든요. 그래서 매우 희귀한 종류가 바로 이 긴수염고래가 되겠습니다. 크기는 한 15m 정도 되고요. 몸무게가 한 100톤 가까이 정도 됩니다. 특징은 등지느러미가 없고 아랫턱이 활 모양으로 휘어져 있어가지고 쉽게 다른 고래하고 구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름처럼 이 수염판이 거의 한 2m 정도 되기 때문에 긴수염고래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다음 보시는 고래는 귀신고래입니다. 온몸에 희끗희끗한 무늬가 있고요. 크기는 한 16m 정도 됩니다. 얘들은 태어날 때는 짙은 회색으로 태어나는데 따개비라든지 고래이 같은게 온몸에 붙었다가 떨어지면서 상처가 아물어가지고 희끗희끗하게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이 고래의 모습이 좀 무섭게 생겼다고 해서 귀신고래라고 하기도 하고 또 다른 고래들은 사람이 쫓아가면 배 앞으로 계속 헤엄을 치게 되는데 이 귀신고래들은 물 속에 숨었다가 배의 옆에서 튀어나오기도 하고 뒤쪽에서 튀어나오기도 하고 해서 신출귀몰하다고 해서 귀신고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전에 회색고래라고도 알려졌었는데요. 이게 그레이가 영어로 그 회색의 의미가 아니라 그레이라고 하는 박물학자가 최초로 보고했기 때문에 그레이 웨일이라고 붙였습니다. 그래서 회색고래라는 것은 잘못된 번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혹등고래입니다. humpback whale이라고 하고요. 지금 보시는 사진에서처럼 등에 조그마한 등지느러미가 있고 몸 전체를 보면 등이 마치 굽은 곱추처럼 생겼습니다. 그래서 혹등고래라고 하고 가슴지느러미가 몸길이의 1/3 정도로 굉장히 깁니다. 그래서 마치 큰 새의 날개처럼 물 속에서 그냥 펄럭펄럭하는 그런 형태를 보여주는데요. 고래라고 생각하면 대부분 이 고래를 떠올릴 정도로 사람들한테 인기가 좋은 고래가 바로 이 혹등고래가 되겠습니다. 역시 크기는 한 15m 정도 되고 장거리 회유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고래입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노래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고요. 이 고래들이 노래를 하게 되면 일본 앞바다에서 칠레까지 한 세 시간이면 그 소리가 전달된다고 해요. 그래서 굉장히 다양한 소리로 노래를 하는게 이 고래의 특징입니다. 다음은 대왕고래입니다. 영어로 blue whale이라고 하고요. 이 사진에서 보듯이 물속에 지금 밝은 하늘색처럼 보이는게 고래의 몸통입니다. 그래서 영어로는 푸른 빛이 돈다고 해서 blue whale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지금도 흰긴수염고래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일본의 한자를 잘못 번역한 겁니다. 그래서 지구상 살았던 동물 중에서 가장 크기 때문에 우리말로 대왕고래라고 고쳐 부르고 있습니다. 크기는 한 33m까지 자라고요. 몸무게가 한 200톤 정도 됩니다. 그리고 갓 태어난 새끼가 7m 정도이고 이 고래의 심장 크기가 조그마한 승용차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어마어마하게 크죠. 그리고 한입에 먹이를 먹는 게 약 2톤 정도 됩니다. 그런데 그 2톤의 먹이를 먹을 때 같이 물에 있는 먹이를 먹는데 물하고 같이 들이키는건 20톤, 30톤 정도 한입에 넣는다고 해요. 그래서 얼마나 이 고래가 크기가 큰지 알 수가 있죠. 다음은 참고래입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참고래하고 보리고래하고 브라이드고래는 오른쪽 턱을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래는 대왕고래 다음으로 크기가 큰데요. 한 25m 정도까지 자라고요. 이 사진에서처럼 오른쪽 턱만 하얗게 되어 있는 비대칭적인 얼굴을 갖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입 안에 혓바닥이나 그 다음 수염판까지 전부 다 왼쪽은 까맣고 오른쪽은 밝은색을 띄고 있는게 특징이죠. 그래서 멀리서 고래를 봤을 때 이 다음 소개해드릴 보리고래하고 좀 헷갈릴 경우가 있습니다. 참고래도 우리 바다에서 요즘 2~3년에 한 번씩 관찰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보리고래입니다. 보리 추수할 5월쯤이면 이 고래들이 나타난다고 해서 보리고래라고 이름을 붙였고요. 영어로는 sei whale이라고 하는데 이 sei가 노르웨이 말로 청어라는 뜻입니다. 즉, 청어가 나타날 때 이 고래들이 청어를 먹기 위해서 노르웨이 앞바다에 나타난다고 sei whale이라고 이름을 붙였고요. 이 사진에서 보시듯이 이 보리고래는 앞에 봤던 참고래와는 달리 오른쪽 턱이 까맣습니다. 즉, 좌우가 거의 똑같죠. 크기는 참고래보다 약간 작은 18m 정도까지 자라고요. 주로 차가운 물을 좋아합니다. 다음은 브라이드고래입니다. 브라이드라는 사람이 최초로 보고해서 이름을 브라이드고래라고 하고요. 크기는 한 16m 정도까지 자라고 브라이드고래는 주로 따뜻한 바다를 선호합니다. 해서 우리 바다에서도 매년 한 마리 정도는 관찰이 되고 있습니다. 앞에 보셨던 보리고래하고 색깔이나 크기가 멀리서 봤을 때는 비슷하기 때문에 헷갈리기 쉬운데 이 브라이드고래 하고 보리고래를 구별하는 특징은 머리 부분의 인중 부분에 해당되겠죠. 그러니까 콧구멍 앞에 삼각형으로 생긴 부분이 세 개의 융기선에 있습니다. 그래서 브라이드고래는 세 줄, 그 다음에 보리고래는 한 줄로 된 것으로 구별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다음은 밍크고래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듯이 밍크고래는 크기가 고래치고는 가장 작은 고래이기 때문에 분기를 보여주거나 아니면 아주 큰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얌전하게 물 위로 올라왔다가 쏙 들어가고 하는데요. 이 크기는 한 7~8m 정도 되고요. 가슴지느러미에 흰 띠가 있는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 밍크고래는 우리 바다에서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수염고래가 되겠습니다. 다음은 향고래입니다. 우리 바다에서 향고래가 최근에 많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매년 한 두 마리씩 보고가 되고 있는데요. 이 향고래는 이빨고래 중에서 크기가 제일 큰 고래입니다. 한 수컷이 17m 정도까지 자라고 암컷은 한 12m 정도 됩니다. 특징은 이 콧구멍이 왼쪽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쪽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분기도 옆으로 이렇게 튀어나오는게 특징이 되겠습니다. 애들은 호흡을 참으면 한 시간 이상 호흡을 참고 수심 1,000m~2,000m까지 내려갑니다. 기록적으로는 한 시간 반을 호흡을 참고 3,000m까지 내려간 기록도 있거든요. 그래서 깊은 바다에 내려와서 큰 대왕오징어라고 하는 오징어나 심해 물고기를 주로 잡아먹고 살고 있습니다. 다음은 범고래입니다. 생긴 모습은 전체적으로 까만 색의 눈 뒤의 흰 무늬 그리고 등지느러미 뒤에 흰 안장 무늬가 있어가지고 마치 육상에 있는 팬더처럼 귀엽게 생겼는데 사실 이름에서 보시듯이 바다에 사는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굉장히 난폭하고 거의 천적이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범고래들은 물고기나 오징어도 잡아먹지만 물범, 바다사자 심지어는 자기보다 덩치 큰 귀신고래나 대왕고래까지 잡아먹는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역시 이 범고래들도 우리 바다에서 많지는 않지만 매년 관찰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참돌고래입니다. 크기는 한 2.5m 정도 되고요. 몸 옆구리에 엑스자 형태로 모래시계 무늬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 갈색을 띠고 있고 참돌고래들은 주로 울산에서 포항 그리고 영덕까지 그러니까 경북 남부지방 그 다음에 울산 이쪽 바닷가에서 굉장히 많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한번에 1,000마리 이상 떼를 지어 다니는 경우도 있고요. 우리 동해에서는 개체수가 제일 많은 돌고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낫돌고래입니다. 보시는 사진처럼 이 등지느러미가 앞쪽은 까맣고 뒤쪽은 밝은 색을 띄고 있어서 밭을 갈 때 쓰는 낫처럼 생겼다고 해서 낫돌고래라고 이름을 붙였고요. 이 낫돌고래는 경북 연안에 특히 경북의 북부지방 그리고 강원도 남부 연안에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참돌고래 다음으로 개체수가 많은 종류가 되겠습니다. 다음은 남방큰돌고래입니다. Indo-Pacific bottlenose dolphin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바다에서는 주로 제주에서만 관찰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 연안에 가까이 붙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제주를 가가지고 해안도로를 다니면서 자세히 보면 이 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 바다에는 남방큰돌고래가 한 120마리 정도만 살고 있습니다. 개체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을 해서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한 3m 정도 되기 때문에 돌고래 중에서 크기가 제일 크다고 해서 큰돌고래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다음은 까치돌고래입니다. 사진에 보시듯이 복부가 하얗게 되어있고 온몸이 까맣기 때문에 마치 우리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까치처럼 생겼다고해서 까치돌고래라고 합니다. 이 돌고래들은 북태평양 전체에 굉장히 개체수가 많은데요. 특히 차가운 물에 살기 때문에 우리나라 겨울이면 강원도 쪽에서 많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시는 사진은 상괭이가 되겠습니다. 영어로 finless porpoise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름처럼 등에 등지느러미가 없는게 특징입니다. 대신에 가늘게 이렇게 융기선이 있어가지고 등지느러미 대신에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기는 2m 내외로 비교적 크기가 작고요. 그리고 그 얼굴을 보시면 입모양이 약간 웃는 것처럼 보여서 웃는 돌고래라고 별명이 붙여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해하고 서해에 굉장히 많이 살고 있고요. 현재 지금 상괭이 같은 경우는 그물에 걸려 죽는 게 매년 1,000마리 이상 되기 때문에 급격히 숫자가 줄어들고 있어서 역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서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드린 고래 외에도 우리 바다에서는 한 30여 종의 고래가 서식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바다에 가시면 고래를 자세히 관찰해 보시고 앞으로도 고래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