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톡 1회 본강 대본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온 이범석이라고 하고요 오늘 여러분들한테 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드리려고 해요 그런데 강의 첫 제목을 보니까 아까 여기 운영해 주시는 분도 여쭤보시던데 씨앗강국 대한민국 이렇게 되어있어 가지고 씨앗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이 식물 씨앗을 많이 생각하는데 여기에서 씨앗이라는 뜻은 우리 많은 생물들의 종자를 이야기합니다 새끼 또 종을 보전하는 방법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오늘 이 강연 제목에 대해서 강연 말미에 여러분들께서 답을 찾아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크게 세 가지 테마로 이야기를 드리려고 하는데요 먼저 해양 연구가 어떤 건지 여러분들 여기 대부분은 해양 전공을 하시지 않은 분으로 제가 알고 있어요 그리고 또 학생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해양 연구가 어떤 연구를 하는 건지 이런 것들을 좀 알려드리고 그 다음에 혹등고래의 생태 또 이 혹등고래 뿐만 아니라 많은 고래들이 지금 바다에 살고 있거든요 그들을 어떻게 보전하는지 왜 보전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아까 그 팀장님께서 소개를 해주셨지만 이범석이라고 하고요 제가 국립 해양과학관에서 이렇게 대중강연을 굉장히 많이 해요 그래서 학생들이 저를 좀 쉽게 생각했으면 해가지고 야단범석 난리범석 이렇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돌고래가 남방큰돌고래인데 얘가 크게는 일본이나 동남아 지역에 사는 애가 있고 제주도에 사는 애가 있는데 얘는 제돌이에요 그래서 지금 바다로 돌아갔죠 제주 바다로 그 친구고 여기는 제가 근무하는 곳입니다 국립해양과학관이라는 곳이고 저는 여기에 제 사무실이 있고 그다음에 여기 2,3층이 전시관이고 여기가 교육동이 있어요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 그래서 여기에서 주로 교육 여기 전시를 하고 여기 캠프를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최대 50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니까 연수 오실 분들도 같이 학교에서 오셔서 주무시고 가실 수 있어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해양연구에 대해서 살펴볼 텐데요 제가 좀 특이한 이력이 있다면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 1년 동안 해양연구원으로 근무를 했었어요 그래서 그때 제가 이거를 나중에 언젠가 사람들한테 해양연구가 뭔지 알려주고 싶다 해가지고 만들었던 영상이 있거든요 그걸 같이 보겠습니다 이게 좀 됐어요 벌써 한 10년 가까이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훨씬 최첨단의 장비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같이 보시죠 소리는 조금 줄이겠습니다 제가 나레이션으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여기가 세종과학기지이고요 이분이 해군이세요 SSU 군인인데 저랑 항상 짝꿍으로 다녔어요 제가 바다에서 측정을 하고 이러면 안전을 지켜주실 분이시죠 바다에서 길을 찾을 수 없다 보니까 GPS라는 장비를 이용해서 연구실에서 어디 어디 어디를 갈 건지를 지도에 동선을 짜가지고 옵니다 그래가지고 각 좌표로 이동하면 여러분들 신체검사 해보신 친구 있어요? 기본적으로 뭐를 재죠? 키와 몸무게를 재죠 제 키가 2M 조금 안되는데 아무튼 이게 바다의 키와 몸무게를 재는 장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CTD라는 장비인데 이걸 바다 해저 가장 깊은 곳까지 내리면서 깊이에 따라서 온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또 전기전도도 어떻게 변하는지 여러가지 것들을 측정 해줍니다 요새는 장비가 더 좋아져서 자기가 원하는 수심에서 물도 떠오고 그 자리에서 분석까지 다해가지고 데이터를 보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좀 작은 배에요 그리고 이건 마이크로네트라고 하는 건데 쉽게 말해서 뜰채예요 뜰채 그래서 바닷속에 어떤 생물들이 있는지를 채집하는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거는 보통 크기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가지고 여러 종류들이 있어요 이건 아마 50마이크로짜리일 겁니다 굉장히 작은 거 이렇게 뜰채로 거르면 여기로 물이 주르륵 모이거든요 여기에 걸러진 생물들이 여기에 다 농축되어가지고 모이는데 이거를 코니컬 튜브라고 하는 작은 플라스틱 병이에요 여기에 담아와서 이제 여기에 모은 거를 어떤 생물들이 있는지를 관찰하기도 하고 실험을 진행하기도 하고 플랑크톤은 어떤 변화가 있는지 그런 것들을 살펴봅니다 이제 해양연구에 대해서 조금 흥미가 생기시나요 생긴 걸로 믿겠습니다 여러분들 제가 학생분들한테만 질문을 해볼게요 여러분들 지구에 물이 많아요 땅이 많아요? 물이 많아요? 이 지구본을 이게 우리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찍은 사진일 거예요 이 땅을 땅이 가장 많이 보이는 지구본을 돌려놨을 때 이 정도가 나오고 땅이 하나도 없는 거를 돌려봤을 때 이 정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근데 많이들 지금 오해를 하시는 게 사실 지구는 땅이 훨씬 많아요 물보다 그런데 선생님이 질문을 바꿔볼게요 딱 지구 표면 지구 테두리에 물이 많을까요 땅이 많을까요 맞아요 지구 테두리에 물이 많아요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지구에 있는 물을 다 모아도 목성의 위성 유로파라고 하는 작은 지구보다 훨씬 작은 위성인데 거기에 있는 물 보다도 작은 양의 물이 있는데 이게 지구의 큰 암석 그러니까 지구의 큰 돌을 물이 얇게 코팅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여러분들 빵에 잼 발라먹죠 좀 단 거 좋아하시면 빵이 안 보이게 빨갛게 칠해서 먹죠 잼으로 선생님도 그래요 아무튼 이 빵을 얇게 코팅하고 있는 잼처럼 지구를 물이 둘러싸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돼요 그리고 지구에 있는 물은 거의 대부분이 짠물이에요 97% 정도가 바닷물이고 나머지가 육지에 있는 물인데 그 중에서도 빙하나 호수와 하천에 많아요 그래서 지구에 있는 물들은 이렇게 구성을 하고 있고요 오늘은 그래서 혹등고래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살펴볼 건데 제가 고래를 굉장히 좋아하다 보니까 극지방에 고래가 굉장히 많아요 극지방에 이따 고래 생태 설명하면서 다시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고래는 극지방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적도지방에서 육아와 출산을 하는 큰 지구 스케일의 동물이에요 이거는 선생님이 극지방부터 고래를 따라가서 마지막 적도지방에서의 모습이에요 사실 극지방에서는 고래를 물속에서 담기가 쉽지 않아요 왜 그러냐면 우리 시야가 생각보다 멀리까지 보이지 않아요 그러니까 따뜻한 지방은 수영도 할 수 있고 또 시야도 좋아서 물속에서 찍은 거예요 옆에 고래고 영상을 보여드릴게요 혹등고래고 새끼를 키우고 있는 모습인데 고래 배가 무슨 색이죠? 하얀색 등은 파랗다 약간 검푸른색 그리고 고래 같은 경우에는 혹등고래는 가슴 지느러미가 굉장히 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얘가 지금 수면에 이렇게 오랫동안 머무는 이유는 새끼고래가 있어서 그래요 새끼고래가 수면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따 설명을 드릴게요 이건 고래의 먹이가 되는 정어리떼인데 얘네가 자기들을 보호하려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다니거든요 그런 모습들을 보실 수가 있고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좋아요 아까 그 고래가 배 부분은 좀 밝고 얘는 앞 부분이라서 그런데 배 부분이 밝고 등 부분이 검은 이유가 있어요 왜 그런지 혹시 아나요? 이 고래가 바다에 살잖아요 그 물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물 속에서 하늘을 봤을 때는 하얘요 밝아요 그런데 하늘에서 바다를 봤을 때는 어떻죠? 좀 컴컴해요 그래서 그 보호색을 띠려고 배 부분은 하얗게 등 부분은 검게 변했습니다 진화의 과정이 그렇고요 나중에 줄무늬도 같이 소개해 드릴게요 이제 고래의 생태에 대해서 영상을 봤으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생태에 대해서 살펴볼 건데 고래가 사람하고 굉장히 비슷해요 아까 앞서서 강의해주셨던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고래가 물고기일까요? 고래도 물고기죠? 아닙니다 고래는 포유동물이에요 우리 같은 포유류라서 어디로 숨을 쉬는지 먹이는 어떻게 먹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이거는 고래가 숨쉬는 걸 보여주는 거예요 이렇게 이거를 분기공이라고 하는데 선생님이 찍은 거예요 요게 어떻게 생겼어요? 콧구멍 같이 생겼죠 사람의 코를 뒤집어 봤을 때랑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어요 콧구멍처럼 생겼는데 고래가 큰 애들은 분기공이 보통 두 개 있고 작은 애들은 이 두 개가 합쳐져 가지고 하나 같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많은 친구 어린 친구들한테 고래를 그려보라면 꼭 그리는 게 있어요 뭐냐면 바로 분수입니다 분수인데 사실 이건 분수는 아니고요 물을 뿜는 건 아니고 바닷속에 깊이 잠수했던 고래가 이제 물이 등에 차니까? 반 정도 맞아요 좋아요 선생님이 조금 설명을 해 볼게요 이 분수가 사실은 입김이에요 고래가 폐활량이 크다 보니까 이 고래가 깊이 잠수할 때 자기는 항상 체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따듯한 숨을 들이마시고 찬 바닷속에 갔다 보니까 폐 안에 살짝 물방울이 생겨요 그래서 물 밖에 나와 가지고 후 뱉을 때 이렇게 그 응결된 수증기가 막 배출이 됩니다 아무튼 그래서 물고기 같은 경우에는 물을 흡입해서 그 아가미로 호흡을 하는데 고래는 바로 물 밖에 나와서 숨을 쉰다 그러다 보니까 아까 그 고래 새끼고래가 물 위에 있어야 한다라고 했던 이유가 숨을 쉬어야 돼요 계속 와서 근데 큰 고래들은 숨을 잘 참아요 한 20분까지도 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바다 깊이 잠수를 하는데 갓 태어난 어린 고래들은 폐활량이 적어요 그래서 숨을 자주 쉬로 수면에 올라와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이 새끼 고래 때문에 어미고래가 옆에서 항상 지켜주면서 같이 이렇게 있습니다 실제로 태어나자마자 어린 고래들은 숨을 쉬게 하려고 어미가 이렇게 등으로 몸을 받쳐가지고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 다음에 고래가 밥 먹는 방법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본 적 있어요? 고래 밥 먹는 거? 네 이게 선생님이 어릴 때 수염고래류랑 이빨고래류 이런 거를 다 떠나서도 고래가 수염으로 밥을 먹는다고 하는데 선생님은 그게 너무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어릴 때의 생각으로는 수염은 턱에 나는 거 입 주변에 나는 거 이렇게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무슨 메기처럼 이렇게 수염으로 이렇게 밥을 먹는다는 건가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요 영상을 보면 되게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요 여러분 수염이 여기 이렇게 막 나있어요 이게 사실 수염이라고 표현했지만 정확하게는 손톱처럼 까끌거리는 형태입니다 이 머리카락 보다 단단한 손톱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거 한올 한올이 손톱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여기 이렇게 배가 굉장히 주름진 형태로 되어 있어요 이렇게 고무줄처럼 엄마들 치마 보면 주름치마 같은 거 있잖아요 주름진 거 이렇게 쫙 펼치면 굉장히 넓게 늘어나죠 그것처럼 배가 넓게 늘어나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고래가 물과 함께 이렇게 지금 배가 요렇게 나오기까지 삼킵니다 그 다음에 혓바닥으로 물을 쭉 내뱉어가지고 이렇게 먹이활동을 해요 근데 고래가 입벌리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아요 왜 그러냐면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고래가 밥을 먹기 위해 하는 행위가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를 합니다 그래서 고래는 쉽게 입을 벌리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먹이활동을 하지 않아요 최대한 밀집해 있는 먹이원이 있을 때만 입을 열고 닫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돌고래나 이런 작은 고래들은 이런 수염이 없고 사람처럼 이빨이 있어요 강아지나 사람처럼 똑같이 이빨이 있어서 걔네들은 직접 먹이활동을 합니다 이거를 조금 어려운 말로 돌고래나 사람이나 이런 작은 애들이 먹이활동하는 걸 타겟 피딩이라고 해요 어떤 타겟을 정해놓고 거기에 가서 먹는다 그런데 얘는 필터 피딩 의 중간 단계라고 하는데 필터 피딩은 뭐냐면 물과 영양분이나 뭐든 다 일단 넣은 다음에 필요한 것만 거르고 나머지 필요없는 것들을 뱉는다 필터 우리 왜 공기청정기 보면 필터가 산소 공기 오만 거를 다 걸러가지고 그 안에 먼지들만 쫙 걸러내고 깨끗한 공기만 내뱉잖아요 그거랑 똑같아요 고래로 치면 그 먼지가 먹이 플랑크톤 같은 먹이 생물이 되겠죠 이거를 영상으로 다시 한 번 볼게요 자 여기 막 몰려 있어요 고래가 이렇게 배가 엄청 빵빵해지죠 그다음에 이렇게 물을 계속 뱉습니다 이렇게 고래는 실제로 가장 부족한 게 물이에요 물 담수 그러니까 민물 구하기가 굉장히 쉽지 않아요 고래 같은 경우에는 물을 최대한 많이 섭취하려고 애를 쓰는데 그게 잘 안 되다 보니까 굉장히 짠 고농도의 농축된 소변을 봅니다 소변이 굉장히 고농도로 굉장히 짜요 그런 형태로 배출을 해요 지금 여러분이 휘슬음을 주로 들은 건데 밑에 고래가 분명히 있어요 있는데 얘네가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근데 얘네가 두 마리가 있더라고요 두 마리가 소리가 들려오는 곳이 한 이쯤에서 하나 저쯤에서 하난데 얘네들이 번갈아가면서 소리를 내는 거예요 그리고 소리가 일정한 주기와 패턴이 있어요 그냥 딱 듣기에 느끼기에도 그래서 뭐 아직 과학적 근거가 좀 부족하지만 이들이 분명히 대화하고 있구나라는 것 정도는 좀 어느 정도 추측을 할 수 있고 그 다음에 제가 처음으로 되게 놀랐던 게 돌고래를 선생님이 물 밖에서는 고등학교 정도부터 이렇게 제가 서울에 고향인데 그 서울 동물원에 가면 돌고래가 항상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 보러 자주 갔었는데 물 밖에서 볼 때는 얘네가 굉장히 조용하더라고요 자기들끼리 헤엄치고 뭐 이렇게 뛰기도 하고 이런데 한 스물서너 살 때쯤에 처음으로 물 속에서 돌고래를 마주할 일이 있었는데 그때 이렇게 소름이 돋고 놀랐던 부분이 이 물속에 들어가자마자 굉장히 시끄러울 정도로 자기들끼리 또 다른 세계가 펼쳐져요 물 밖에서는 얘네 소리를 못 들었었는데 물 속에 들어가면 얘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자기들끼리 엄청 떠들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이게 오늘 좀 이렇게 가장 어려운 부분일 수 있어요 여러분들한테 지금 두 번째 챕터는 위대한 탐험가 그리고 얘가 탄소탱크냐 고래가 탄소탱크냐 아까 탄소를 기후 위기를 막아주는 탄소를 저장하는 저장소인가에 대해서 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얘는 이제 혹등고래인데 혹등고래는 이렇게 전세계에 14 정도의 계군이 있어요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도 있고 미국에 사는 사람도 있고 이렇죠 그런 것처럼 혹등고래도 전세계에 14개 계군 정도가 있고 이 중에 빨간 애는 좀 멸종에 가까운 애들 그다음에 파란 애들은 개체수가 그래도 아직 충분히 많은 애들이고 얘네가 적도 지방에 모여가지고 새끼를 낳아요 한 9월에서 12월 정도 사이에 새끼를 낳고 얘네가 어느 정도 크면 한 절반 정도는 북극해로 떠납니다 북극지방으로 떠나가지고 북극에서 먹이활동을 해요 그 다음에 절반 정도는 남극으로 가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왜 그러냐면 아까 선생님이 적도지방에서 고래와 수영하는 모습을 찍었었잖아요 그 시야가 좋다고 그랬어요 왜 그러냐면 극지방에 가면 플랑크톤이 굉장히 풍부해요 왜 그러냐면 찬물이다 보니깐 거기에는 안에 이렇게 물에 녹아있는 산소도 많고 또 그 다음에 물이 차갑다 보니깐 잘 섞여요 왜 잘 섞이는지는 뒤에서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물이 잘 섞여요 그러다 보니까 밑에 가라앉아 있던 슬러지 같은 것들이 잘 떠올라가지고 그것들이 플랑크톤의 먹이생물이 많이 되거든요 먹이원이 많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것들을 먹기 위해 몰려든 플랑크톤이 많고 그걸 먹기 위해서 고래들이 많이 옵니다 그런데 적도지방에 가 가지고서는 먹이활동을 하지 않아요 길게는 6개월까지도 먹이활동을 안하는데 왜 그러냐면 이 플랑크톤이 별로 있지 않은데 얘가 자꾸 입을 벌려가지고 아까처럼 이렇게 사냥행위를 해봤자 가성비가 안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먹으려고 노력을 했는데 먹어지는 게 별로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예 먹이활동을 진화를 하면서 적도지방에서 먹이활동을 하지 않고 극지방에 가서 먹이활동을 하겠고요 그렇게 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새끼를 왜 또 적도지방에서 낳냐 얘네가 젖을 먹여야 해요 고래들이 새끼를 낳아서 젖을 먹여야 되는데 새끼들은 아직 지방층이 두껍지 못해서 체온 손실이 빨라요 그러다 보니까 적도 따뜻한 물에서 새끼를 낳아서 키우고 얘가 어느 정도 이제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생겼을 때 극지방으로 이동해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자 우리 따듯한 물과 차가운 물을 이렇게 갑자기 섞었을 때 어디로 이동하죠? 따뜻한 물이 위로 이동하고 차가운 물은 아래로 이동하죠 그 극지방에 가면 이 찬물들이 많아요 찬물들이 많다 보니까 얘네들이 그래도 비교적 위아래가 많이 섞일 수 있는데 적도 지방에는 태양이 이렇게 이쯤에 태양이 있다라고 치면 태양으로부터 에너지가 복사에너지가 이렇게 오겠죠 여기에 갇히겠죠 그러면 따뜻한 물들은 계속 따뜻한 물이기 때문에 위에 머물려고 해요 그런데 밑에 바다 밑에 있는 물들은 얘들이 점점 가라앉은 상태 낮은 상태에 있을려고 하다보니까 이 물이 막 소용돌이치면서 섞이지를 않아요 따뜻한 지방에서는 그러다 보니까 표면에 사는 플랑크톤이 먹을 게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따뜻한 물에서는 작은 생물들이 먹이원이 부족하고 찬 지방에서는 이런 플랑크톤이 많이 활성화가 될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극지방으로 몰려서 먹이활동을 하는 거죠 그다음에 탄소 얘기를 좀 해볼건데 요게 답부터 얘기를 하자면 고래가 기후변화의 긍정적 요인을 끼친다 라는 게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데이터가 부족해요 여러분 근데 이게 미디어에서 소개를 할 때는 이게 굉장히 이 창고인 것처럼 탄소의 창고인 것처럼 소개를 하는데 사실은 이 과학자들이 보는 시선에서는 아직까지는 이거를 밝히기는 좀 어렵다는 부분이예요 근데 선생님이 오늘 이렇게 여러분들한테 바다를 연구하는 시야를 넓혀주고 싶어서 양쪽의 의견을 다 가져왔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요 이야기를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어떤 게 더 타당한지 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래같은 경우 이건 고래가 죽은 거예요 고래가 죽었을 때 이 안에 여러분들 그 생물이 죽으면 배 안에 복막이 있거든요 그 안에 내장기관들이 아무래도 수분도 많고 더 빨리 썩어요 부패를 해요 그러다 보니까 가스들이 나오는데 이 고래가 안에 얼마나 많은 장기들이 있겠어요 내장들이 그게 부패를 해서 가스가 차서 이렇게 고래가 배가 이렇게 빵 부푼 형태가 됩니다 왜 먹이활동을 때 요게 물을 삼켜서 빵빵했던 배가 지금은 가스가 차서 이렇게 뒤집힌 형태로 있는 건데 이게 어느 순간 되면 팡 폭발을 해요 그러고서 이제 이 고래의 사체가 바다로 쭉 가라앉게 됩니다 자 그래서 이 탄소의 보고라고 주장을 하는 그러니까 고래가 기후변화 탄소를 머금은 탱크라고 주장을 하는 분들의 주장을 보면 우선 첫 번째로 앞에서 보신 이미지처럼 고래가 사체가 죽으면 얘가 바닥면까지 침강을 하는데 이 고래가 덩치가 어때요? 굉장히 크죠 한 25톤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 25톤 정도 되는 고래가 가라앉으면서 얘가 다 썩어가지고 나중에 다른 에너지 유기원으로 옮겨질 때까지 엄청나게 오랜 시간 동안을 바다에서 탄소 형태로 저장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고래가 기후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 다음으로 고래같은 경우에는 보통 한 10000미터까지도 깊이 잠수를 하는데 이 깊이 잠수를 할 때 요 바닥면에 있었던 먹이를 먹고 와가지고 부유를 해서 배설을 하는데 이 고래의 똥이 식물성 플랑크톤이 생장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 먹이도 되고 이렇게 서식처로 되고 그렇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고래가 극지방에 가서 먹이활동을 하잖아요 먹이활동을 하고 극지방에 있는 먹이를 먹고 와서 여기 적도지방에 와서 똥을 싸는데 그 똥이 또 여기 식물성 플랑크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뭐 이렇게 먹이원도 되고 또 서식지 역할도 한다 이 식물성 플랑크톤이 그리고 지구의 기후를 유지하는데 굉장히 많은 기여를 한다 이게 주장의 핵심이에요 실제로 식물성 플랑크톤은 숲에서 생산하는 광합성 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광합성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여러분 나무는 키가 크면 어느 정도 될까요? 보통 뭐 아주 큰 것은 100미터 넘어가는 것도 있다고 해요 근데 보통은 밖에 있는 나무들을 보면 한 10미터 정도 10미터 내외로 크죠 그런데 바닷속에서는 여기가 3차원 공간이에요 그러니까 나무는 아무리 커 봤자 2차원에 가까워요 그러니까 바닥에 붙어 있는 그런데 바다는 이 태양에너지가 닿는 깊이가 보통 40미터에서 시야가 좋은 곳은 70미터 정도까지 이렇게 나오는데 그 공간에 다 이 식물성 플랑크톤이 살 수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얘네가 하나하나 광합성을 해주면 굉장히 많은 양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창고다라는 게 이 주장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요 반대되는 의견을 내는 분들은 어떤 부분을 지적을 하냐면 이것들이 고래가 그래 우리 인간의 관점에서 봤을 때 고래가 크기가 크고 많은 거 알겠다 그런데 이게 지구 전체로 봤을 때 얼마나 되는 양이냐 그러다 보니까 이 고래가 사람이 볼 때는 굉장히 큰 생물이고 큰 생물인건 맞는데 이게 지구 전체로 봤을 때는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에서 비춰지는 것이 조금은 과장되어 있다라는 주장입니다 자 여기가 좀 제일 어려운 부분이었고 그 다음에 이제 해양 생물을 보존하는 거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려고 해요 이 해양생물 보전을 왜 해야 될까요? 여러분? 네 선생님이 선생님의 생각을 한번 얘기를 해볼게요 어 이거는 사실 조금 미디어에서 비칠 때 이 돌고래가 수족관이나 이런데 갇혀 가지고 바다로 돌아갈 때 감사의 눈물을 흘린다 라고 많이 기사가 났었어요 얘가 제주 바다로 돌아간 비봉이거든요 선생님은 궁극적으로는 요런 의견에는 동의를 해요 그런데 이거를 조금 과학적으로 접근했으면 하는 부분은 있어요 얘는 사실은 바닷속에 있던 애다 보니까 이 바다 물 밖에 나왔을 때 이 안구나 이런 것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점액질 같은 성분을 내요 그것들이 흘러 나와서 이렇게 마치 눈물처럼 보이는 건데 사실 이거는 어떤 면에서는 장어 같은 거 있죠 여러분 꼼장어 같은 거 먹어보셨나요 걔네들 이렇게 건져내면 내가 점액질을 굉장히 많이 흘리거든요 그런데 그걸 눈물이라고 하진 않죠 그것과 조금 비슷한 형질이고 선생님은 해양생물을 보전하는 이유가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함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이 해양 생물을 보전하는 목적들이 물론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들이 있어요 저도 그거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다른 관점에서 얘기를 해볼게요 여러분 자 이게 뭐죠? 새송이 버섯이고 얘는 뭐죠? 송이버섯이에요 맞아요 선생님이 국립해양과학관이 경북 울진에 있어요 여기서 한 두 시간 반 세 시간 정도 걸리죠 거기에 특산물이에요 송이가 이게 양식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그래서 선생님도 아직 사실 울진에서 한 4년 정도 살았는데 이거 자연산 송이를 한 번도 못 먹어봤습니다 비싸요 굉장히 비싸요 이 정도 양이면 한 70만원 80만원 정도 할 거예요 그런데 지금 더 비싸요 왜 그러냐면 이게 산불이 크게 나잖아요 한번 불이 크게 나면 이 버섯이 균이다 보니까 얘네들이 고온에서 다 살균이 되어버려요 그래가지고 이 송이가 굉장히 채집하기 어려워서 비싼데 얘는 어때요? 물론 둘이 같은 종은 아니지만 얘는 우리가 양식을 하고 인위적으로 키워낼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얘는 마트에 가면 이만큼이면은 한 1500원에서 2천 원 정도면 살 거 같아요 70만원과 2000원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죠 또 하나 볼게요 이게 뭐죠? 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광어 전문적으로는 넙치라는 생선이에요 얘가 마트에 가면 얼마 정도 하나요? 굉장히 고민을 하기 시작하셨어요 아무튼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국민 생선입니다 횟집 가면 가장 대중적으로 먹는 게 넙치예요 넙치 그리고 얘는 뭐죠? 뱀장언데 얘는 조금 여러분들 쉽게 먹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이에요 얘는 지금 양식기술이 완전 양식기술이 없다라고 봐야 됩니다 사실 있긴 있는데 그거는 실제 키워냈다고 볼 수 없는 게 예를 들어서 알을 한 만 개를 포획하면 그 중에 한 네 다섯 마리 키워내는데 성공하고 이런 정도 수준이에요 그럼 아직 사실 완전히 성공했다고 보긴 좀 어렵죠 그래서 아무튼 얘는 우리가 컨트롤을 할 수 없고 얘는 우리가 컨트롤을 할 수 있어서 사람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수급이 가능해요 근데 고래와 같은 경우에는 선생님은 아직 답은 윤리적 답은 조금 찾아가는 과정인데 요 돌고래나 고래 같은 경우에도 지금 사람이 직접적으로 활용을 하지는 않지만 요 개체수를 우리가 필요할 때 회복시킬 수 있는 능력은 갖추고 있어야 된다 라는 게 선생님의 입장이긴 해요 그러니까 지금 서식지 외 보전과 서식지 내 보전이 있는데 서식지 내 보전은 그냥 자연 상태에서 자기들끼리 회복할 수 있도록 그냥 자연 상태를 놔두자라는 게 서식지 내 서식지에서 살고 있는 얘네를 건들지 않아가지고 회복시키자라는 게 서식지 내 보전이고 서식지 외 보전은 서식지 밖에서 그러니까 우리가 인위적인 공간에서 이 친구들이 개체수를 많이 늘린 다음에 바다에 풀어줄 수 있도록 도와주자 이게 서식지 외 보전이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은 서식지 외 보전 방법을 연구했었어요 고래 같은 경우에도 지금 인공적인 번식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 생명공학기술이 많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암수를 심지어는 선택해가지고 얘를 암컷만 낳게 수컷만 낳게 이렇게도 선택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요런 기술들은 확보를 해서 바다에서 우리가 돌고래나 고래를 볼 수 있도록 또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이거를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게 서식지의 보전의 궁극적 목적입니다 그래가지고 지금 여러 나라들이 돌고래나 고래들이 번식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유지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연구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거는 선생님이 처음으로 아까 물속에서 돌고래를 보게 된 게 있었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아마 스물 한 두 세 살 정도 됐을 때였던 것 같아요 고래를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봤었습니다 선생님이 사실 고등학교 한 2학년 때 이렇게 돌고래를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봤어요 서울 동물원 가서 맨 앞 줄에서 이렇게 봤는데 너무 역동적인 거예요 얘네가 헤엄치는 모습이 이 고래에 대해서 좀 공부를 해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거는 이거 세종과학기지 뒤인데 세종과학기지가 이쯤에 있고 뭐 나중에 혹시 남극에 대해서 또 제가 설명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만 아무튼 남극은 북극과 달리 땅 위에 눈이 잔뜩 쌓여 있는 거예요 그 눈을 다 걷어내면 땅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대륙이에요 그래서 거기를 눈이 쌓여 있으니까 선생님이 쉽게 말해서 등산을 한 거예요 그래서 산을 타고 휴일날 날씨가 좋아서 올라가서 지금 모습인데 세종기지는 이 밑에 있습니다 그 뒷산을 올라간 건데 올라가니까 되게 선생님이 이 사진을 그냥 별 생각 없이 찍었는데 이 사진을 나중에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다 보니까 신기한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뒤에 보면 이건 뭐 같으세요? 네 산봉우리예요 산봉우리 그래서 얘가 땅 위에 눈이 쌓인 거구나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여기 빙벽이 보이죠 이게 열대 바다예요 열대 바다 그런데 이게 지금 아까 국립해양과학관의 바닷속 전망대 있다라고 했잖아요 거기 7미터 깊이에 보시면 지금 이런 모습들이 펼쳐집니다 여러분 그래서 한 9월 10월 정도 오시면 열대고기들이 창 밖에 보여요 과거에는 그러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모습들을 또 보실 수가 있어요 펭귄이 철새예요 철새 그러다 보니까 얘네가 남극의 겨울이 오면 어디론가 사라져요 과거에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몰랐지만 지금은 GPS나 이런 걸 다 달아가지고 추적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얘네가 사라졌다가 봄이 되면 우리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듯이 얘네는 어디론가 사라졌던 펭귄들이 줄지어서 옵니다 근데 남극에 포유동물이 없어요 거의 해양 포유류말고는 포유동물이 없다 보니까 얘네가 천적이 없어서 호기심이 엄청 많아요 선생님이 여기 앉아가지고 가만히 있으면 얘네가 자기네들이 궁금해 가지고 옵니다 그래가지고 부리로 쪼기도 하고 이렇게 해요 그러다가 선생님한테 잡혀요 잡히면 어떻게 되냐면 요 다리에 혈관이 지나가는데 여기에서 피를 조금 뽑아요 그러면 얘가 한 일주일 정도 뭘 먹고 얼마나 깊이 잠수했고 이랬는지 데이터들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연구를 하게 하고 여기 지금 이건 뗀 상태인데 여기에다가 작은 GPS를 달아요 그러면 얘가 나중에 구글 지도 켜보면 얘가 어느 경로로 어떻게 왔다 갔는지를 계속 실시간으로 동선을 파악을 하게 됩니다 이거는 그 스페인의 한 수족관인데 얘네가 또 생명공학 기술이 굉장히 많이 고도화 되어 있어요 그래서 미국에서 가신 분들이 또 많이 전파도 했고 그래서 이 돌고래와 범고래가 같은 애들을 수조에서 인공 번식을 해서 바다로 풀어주고 이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얘도 아까 보셨던 그 서울 동물원에 마지막 남아있던 돌고래입니다 네 강연은 오늘 여기까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