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도입강연을 진행할 마재초등학교 교사 김효선입니다 오늘 제가 맡은 주제는 바다의 먹이사슬입니다 제가 퀴즈 3개를 준비해 왔는데요 혹시 다섯고개 퀴즈 게임 규칙을 알고 계시나요? 다섯고개는 5개의 힌트를 듣고 정답을 알아맞히는 게임이에요 그런데 선생님은 오늘 5개의 힌트를 가지고 오지 않고 3개의 힌트를 가지고 와서 세고개 퀴즈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정답을 아는 친구들은 답을 말하지 말고 꼭 참았다가 3개의 힌트가 끝나고 다 함께 정답을 이야기해주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퀴즈예요 나는 누구일까요? 돌이나 바위에 붙어 사는 친구입니다 두 번째 바다에서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친구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바다 속 동물들에게 산소와 먹이를 주는 생물입니다 정답을 아는 친구는 손을 들어볼까요? 손 든 친구 다 같이 이야기해볼까요? 정답을 바로 맞힌 친구가 있어서 너무 놀랐어요 정답은 해조류입니다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이 바닷속에서 햇빛을 받아서 광합성을 하는 친구예요 두 번째 퀴즈입니다 첫 번째 힌트는 사람처럼 시각이 매우 발달했어요 그래서 멀리 있는 생물체도 볼 수 있어요 두 번째 물총처럼 물을 내뿜으면서 빠르게 헤엄칩니다 세 번째 8개의 짧은 팔과 2개의 긴 촉수를 가지고 있는 생물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손 든 친구가 이야기해볼까요? 손 든 친구들이 다 같이 이야기해도 괜찮아요 하나 둘 셋 맞습니다 오징어입니다 오징어는 다리가 10개라고 보통 알고 있는데 학술적으로는 8개의 팔과 2개의 긴 촉수로 구분합니다 마지막 퀴즈인데요 첫 번째 힌트는 날카로운 이빨이 많고 이빨이 빠져도 계속 나오는 생물입니다 두 번째 냄새를 아주 잘 맡고 말랑말랑한 연골이 있어요 세 번째 사나워 보이지만 사람을 일부러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이미 정답이 나왔는데 바로 상어입니다 퀴즈에서 나온 세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맞아요 이 세 생물들은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해양 생물입니다 그리고 바다 속 먹이사슬에 참여합니다 또 기후와 환경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들이에요 근데 여기서 먹이사슬이라는 단어 혹시 알고 있는 친구 있나요? 먹이사슬은 무엇일까요? 맞아요 생물들이 먹고 먹히는 관계가 줄처럼 이어지는 것을 먹이사슬이라고 합니다 바닷속에 사는 생물들도 마찬가지로 먹이로 이어지는 순서가 있어요 보통은 4단계에서 5단계로 구분해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선생님은 그림으로 4단계를 표현해봤어요 예를 들어 햇빛을 받은 해조류가 광합성을 해서 영양분을 생산하고 새우가 해조류를 먹으면서 살아가고 그리고 물고기들이 새우를 먹으면서 살아가고 상어가 다른 작은 물고기들을 먹으면서 살아가는 이런 순서를 바다 속 먹이사슬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1차 소비자라고 불리는 생물들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맞아요 먹이 사슬에서 한 생물군이 줄어들거나 사라진다면 그 생물들을 먹이로 하는 다른 생물군들의 수도 줄어들 수 있어요 먹이 사슬은 도미노하고 비슷해서 도미노가 쓰러지면 다른 도미노도 영향을 받죠 그래서 다른 생물군들의 수가 줄어들면 그 윗단계의 개체수도 줄어들고 결국에는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먹이 사슬의 균형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구체적으로 각 단계를 하나씩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할게요 첫 번째 바다의 요리사인 생산자입니다 생산자는 바다 속 먹이 사슬의 시작점이에요 이 친구들은 햇빛을 받아서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어요 광합성을 한다고 하죠 식물성 플랑크톤이나 해조류가 있고 미역, 다시마, 파래와 같은 친구들이 해조류예요 그리고 해초류도 생산자에 포함됩니다 그럼 해조류하고 해초류는 어떻게 다를까요? 해조류하고 해초류 모두 햇빛을 받아서 광합성을 할 수 있는데 해초류는 뿌리, 줄기, 잎이 나뉘어져 있어요 그런데 해조류는 명확하게 뿌리, 줄기, 잎이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번식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해초류는 씨앗으로 번식을 주로 하지만 해조류는 포자로 번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생산자나 작은 생물을 먹고 사는 1차 소비자는 말미잘, 조개, 우렁이, 새우, 멸치와 같은 아주 작은 생물들이에요 그리고 이런 멸치나 새우 같은 작은 동물들을 먹는 물고기와 작은 생물들을 우리는 2차 소비자, 바다의 중간 사냥꾼이라고 부릅니다 정어리나 고등어, 오징어와 같은 생물들이 2차 소비자에 속해요 오징어나 고등어, 정어리처럼 큰 물고기를 잡아먹는 최상위 포식자를 우리는 3차 소비자라고 부릅니다 이 생물들은 천적이 거의 없어서 굉장히 많은 다양한 생물들을 먹으면서 살아갑니다 청새치나 통조림으로 많이 먹는 참다랑어, 그리고 상어 등이 3차 소비자에 속합니다 그런데 요즘 기후변화,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바닷물이 뜨거워지면서 해양 생태계도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어요 산호가 하얗게 변하면서 죽는 현상인 산호 백화 현상 그리고 해초류나 해조류들이 말라 죽으면서 바다 해저가 사막처럼 텅 비어버리는 바다 사막화 등으로 인해서 환경도 많이 변하고 있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해양 생물들을 너무 많이 잡아서 생물군들의 수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또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해양오염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또는 바다로 흘러드는 생활 하수, 기름 등의 문제로 인해서 바다 속 먹이사슬이 붕괴되고 있어요 우리가 이처럼 아름다운 바다 생물들, 바다 환경을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또 분리수거도 잘하고 사람들이 스스로 바다 생물들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먹이사슬과 바다 생물들에 대해서 재미있게 공부했으니까 만들기를 통해서 소중한 생물들을 지키려는 마음을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 바다 속 먹이사슬 모빌을 한번 만들어 볼 텐데요 오늘 만들 모빌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림으로는 피라미드 형태로 표현을 했는데 이렇게 나선형 모빌이 있어요 그래서 이 모빌에 직접 바다생물들을 색칠하고 꾸며볼 거예요 그런데 색칠하고 오리고 붙이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오늘은 일단 이 자리에서 충분히 색칠하고 만약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집에 가서 오리고 붙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선생님들께서 나눠주신 도안에 보면 말미잘과 해초류가 함께 묶어져 있는데요 해초류는 생산자에 속하지만 말미잘은 떠다니는 플랑크톤을 잡아먹는 1차 소비자입니다 여러분들이 도안을 색칠하고 오리고 붙일 때 모빌에 붙일 순서를 생각하면서 모빌을 만들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도안을 오려서 붙일 때 이 모빌의 꼭대기에 최상위 포식자 친구들이 올 수 있게 붙여야 합니다 아래쪽에 해초류와 해조류를 붙이고 나선형으로 위로 올라가면서 점점 더 윗단계의 생물들이 올 수 있게 붙여주시면 됩니다 바닷속 먹이 사슬에서 이렇게 작은 생물들을 먹는 친구들도 있고 또 큰 생물들을 먹고 있는 친구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오징어 같은 경우에도 새우를 잡아먹기도 하고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해서 때로는 1차 소비자가 될 수도 있고 2차 소비자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꼭 3차 소비자라고 해서 커다란 물고기만 먹는 게 아니라 작은 생물들도 서로 잡아먹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위로 오릴 때 해초류나 해조류 같은 경우에는 모양을 다 따라서 오리면 힘들 수 있어서 가위질이 서툰 친구들은 하얀색 선이 보이게 여백을 두고 오리면 조금 더 쉽게 자를 수 있어요 가위를 사용하실 때 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오늘 키트 제작하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서 아직 다 만들지 못한 친구들은 집에 가서 완성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바다 생물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또 바다 속의 먹이 사슬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바다 속 먹이 사슬의 중요성도 꼭 잊지 말고 가져가시고 또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도입 강안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