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록달록 산호정원 꾸미기를 주제로 오늘 이야기를 들려줄 대전 동문초 교사 이정원입니다 오늘은 그림책 알바는 100살 앞 부분을 읽고 알록달록 산호정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이것이 책 표지인데요 주인공 알바는 가운데 나와 있는 흰 점이 박힌 주황색 물고기입니다 저자인 라라 호손은 알래스카 해안에서 잡힌 250살 된 볼락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알바는 100살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알록달록 표지에서 여러분들은 무엇이 보이나요? 크고 작은 물고기, 수초, 불가사리, 해초, 산호 등 다양한 생물들을 볼 수 있네요 정말 아름답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앞부분을 선생님이 읽어주겠습니다 그림을 함께 보며 잘 들어주세요 어느 작고 조용한 마을 앞에 눈부시게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었어요 그 바다 속 따스한 곳 밑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짜잔! 산호도시가 있었답니다 반짝이는 물고기들은 요리조리 날쌔게 헤엄치고 신기한 생물들이 은신처로 숨바꼭질하기도 했지요 왁자지껄한 도시 한복판에서 어린 주황색 물고기 알바가 헤엄치고 있었어요 알바는 점이 촘촘하게 난 오래된 소라 껍데기에 살았어요 알바와 소라 껍데기를 찾았나요? 알바는 아름다운 것들을 모았어요 난 보는 눈이 있어 알바는 늘 이렇게 말하곤 했지요 매년 생일에는 더욱 특별한 것들을 모았답니다 알바는 점이 찍혀 있거나 줄무늬가 있거나 동글동글하거나 울퉁불퉁하거나 뾰족하거나 반짝거리거나 구불구불하거나 빙글빙글 소용돌이 치거나 작은 것들을 무척 좋아했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알바는 점점 자랐어요 점점 커지는 게 보이죠? 알바의 멋진 수집품도 조금씩 늘어났지요 멋진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것들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졌어요 그리고 이상하고 낯선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지요 알바는 산호도시가 점점 달라지는 것을 보았어요 날이 갈수록 많은 친구들이 산호도시를 떠났어요 조금씩 뭔가 달라지는 게 보이나요? 안 보이던 물건도 보이고요 색깔은 또 어떻게 변하고 있죠? 어느 생일날 알바는 문득 깨달았어요 생일을 축하해 줄 친구가 한 명도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요 게다가 이제는 아무리 찾아 헤매도 아름다운 것을 단 한 개도 발견할 수 없었어요 알바는 슬펐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고 캄캄한 물속을 헤엄쳐 나갔어요 계속 헤엄을 치다 보니 아주 먼 곳까지 오게 되었어요 살면서 이렇게 멀리까지 나온 것은 처음이었지요 여러분들 주인공알바 말고 물고기를 찾아볼 수 있나요? 여전히 어울리지 않는 물건들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까요? 그림 동화책을 직접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 뒷부분까지 읽어볼 수 있겠죠? 지금까지 읽은 내용으로 질문을 몇 개 해보려고 합니다 준비 되었나요? 첫 번째 질문입니다 알바는 어디에 살고 있었나요? 네, 푸른 바닷속 아래 산호도시, 점이 촘촘하게 난 오래된 소라껍데기 안입니다 맞았나요? 잘했습니다 산호도시가 나왔는데 산호에 대해서 잘 알고 있나요? 산호도시 또는 산호정원이라고 할 수 있는 바닷속 영상을 살펴보면서 산호에 대해 알아 봅시다 마포구 산호 아름다운 색과 화려한 모습의 산호는 바다의 꽃이라 불립니다 산호는 바다 생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바다를 건강하게 지키는 생물입니다 식물이나 무생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산호는 자포동물문 산호충강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산호는 폴립이라는 산호충 여러 마리가 뭉쳐 군체를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군체는 마치 하나의 생물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폴리벤은 먹이를 잡는 촉수가 있으며 촉수에는 독이 들어있는 자포가 있습니다 산호는 촉수의 수를 기준으로 팔방산호와 육방산호로 나누는데 촉수의 수가 8의 배수인 팔방산호에는 부드러운 몸체를 갖거나 나무처럼 생긴 연산호류와 깃털처럼 생긴 바다조림류가 있으며 우리나라 바다에 많이 살고 있습니다 촉수의 수가 6의 배수인 육방산호에는 돌산호, 말미잘, 해송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육방산호인 돌산호는 주로 열대, 아열대 지역에 많이 살며 연산호와 달리 석회질의 단단한 골격을 만드는데 이것이 오랜 세월 쌓이면 산호가 만든 섬인 산호초가 됩니다 말미잘은 다른 산호와 달리 군체가 아니라 폴립 하나로 이루어진 단체이며 얕은 조간대부터 깊은 바닥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산호는 촉수의 독침으로 먹이를 마비시켜 잡아먹습니다 큰 먹이도 먹을 수 있지만 보통은 작은 동물 플랑크톤을 잡아먹습니다 또한 돌산호들은 몸 안에 사는 와편모류와 공생을 하는데 이들로부터 광합성을 통해 얻은 영양분을 낮은 수심에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산호는 다양한 생물과 공생하거나 서식지를 제공하여 생물 다양성이나 바다 생태계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생물입니다 산호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생식을 합니다 산호가 알과 정자를 방출해서 수정이 이루어지면 산호의 유생이 발생하여 바닥에 붙어 새로운 산호로 성장하는 방법 산호의 세포나 군체가 갈라져 나와 성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은 환경이나 필요에 의해 선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호는 따뜻한 열대부터 깊고 추운 바닥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와 동해에 많이 서식합니다 최근엔 해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살고 있는 연산호와 돌산호의 서식지가 북쪽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기후변화와 산성화로 인해 열대지방의 산호초가 빠르게 파괴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돌산호류가 늘어나 해양 생태의 변화를 겪고 있으며 개발, 오염 및 무분별한 어로 활동으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고 산호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산호에 대한 모니터링과 연구를 통해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고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산호는 우리가 보호해야 할 해양생물입니다 산호에 대해 정리해보면 산호는 수심이 얕은 바다 밑에 사는 동물이고 산호초는 바닥에 석회질 골격을 쌓아 군체를 이루어 사는 것을 말합니다 알록달록 산호초는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숨겨주고 알을 낳을 공간을 제공해줘요 거센 파도가 바닷가로 휘몰아치는 것도 막아준답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알바가 사는 산호도시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네, 바다 쓰레기로 오염이 되어 활기 넘치던 산호와 수초들이 빛을 잃어갔어요 물고기 친구들도 산호도시를 떠나갔답니다 알바의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까요? 알바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되고요 소녀는 알바가 되돌아갈 수 있도록 바다를 살리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 노력해 나갑니다 결국 바다는 다시 깨끗해져서 알바와 친구들이 알록달록 산호도시에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해피엔딩이죠 우리가 알바와 물속 친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플라스틱 제품을 적게 사용합니다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고 미세하게 남아있으므로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바다 쓰레기를 줍는 해변 환경 보호 활동에도 참여하면 좋을 거예요 공동체가 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나부터 노력하는 모습도 중요하겠고요 쓰레기가 많이 발생되지 않도록 물건은 가급적 재사용하고 재활용합시다 그리고 해로운 화학물질을 함부로 물에 흘려보내거나 땅에 붓지 않아야겠습니다 사실 바다 쓰레기뿐만 아니라 여러 환경오염, 기후변화로 인해 산호는 더 많이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 산호는 품고 있던 조류를 뱉어내요 그러면 광합성을 하지 못해 하얗게 변하지요 이걸 백화현상이라고 불러요 기후 변화로 바다폭풍이 자주 일어나면 백화현상으로 약해진 산호초는 병이 들거나 죽고 말아요 사진을 보니 어떻습니까? 정말 안타깝죠? 우리가 정말 바다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으로 옮길 때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알록달록 산호도시, 산호정원을 꾸미며 여러분의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있는 해양교육포털 교육자료실에 컬러링 도안이 있으니 다운로드 받아서 초급, 고급, 자신의 수준에 맞게 색칠을 해보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산호정원을 꾸미며 꼭 바다사랑을 실천해봅시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