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갯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갯벌이 어떻습니까? 갯벌 입자를 보게 되면 입자의 크기가 큽니까 작습니까? 아주 작죠.
갯벌을 이루는 물질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펄하고 모래가 있습니다.
모래형 갯벌이 있고 점토형 갯벌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쌓여 생기는 평탄한 지형을 갯벌이라고 합니다. 갯벌의 생성은 어떻게 되느냐, 두 가지가 있습니다. 파도에 의해서 모래가 유입됩니다. 그런데, 갯벌이 형성되려면 어떤 조건의 환경에 있어야 할까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십니까? 조수간만의 차입니다.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커야 좋을까요? 작아야 좋을까요? 커야 좋습니다. 파도에 의해서 모래나 점토가 바닷가로 유입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갯벌은 파도에 의해서 해안가로 몰린 다음 퇴적되어서 쌓인 갯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곳은 곰소 인공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지금 이곳 해안을 보면 두 가지로 크게 나누는데, 중학생 때 배우셨을 것입니다. 중학생 수준에 맞추어서 강의하겠습니다. 이 안쪽을 무엇이라고 부르죠? 만. 그렇죠. 이쪽 나와 있는 곳을? 곶. 곶과 만이라고 합니다. 곶과 만의 차이점은 무엇이냐. 곶에서는 파도의 에너지가 크게 작용할까요? 작게 작용할까요? 크게 작용합니다.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어떤 작용이 일어난다? 중학교 1학년 때 배우셨을 것입니다. 침식 작용이 많이 일어납니다. 곶에서는 침식 작용이 일어나는데 이만 쪽에서는 파도 에너지가 분산됩니다. 에너지가 약하기 때문에 무슨 작용이 일어난다? 퇴적 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만에서 주로 갯벌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면 동해안에서는 곶과 만이 없습니다. 반듯하게 보입니다. 물론 만도 있긴 합니다. 백사장도 있긴 한데 서해안 쪽, 인천 군산에서 목포까지. 서해안 쪽은 리아스식 해안이 있습니다. 곶도 많고 만도 많습니다. 그래서 곶이 많이 형성되었고 조수 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갯벌이 잘 만들어지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두 번째 만들어지는 과정은 어떤 것이냐. 혹시 여러분 순천 만들어보셨습니까? 순천만에 유명한 게 무엇입니까? 정원박람회. 정원박람회가 아주 유명한데 정원박람회 이전에 어떤 사건이 있었냐면, 30년 전에 없었던 습지가 만들어집니다. 옛날에 습지가 있긴 했지만 아주 약하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순천에서 만들어진 댐이 하나 있습니다. 혹시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주암 댐이라게는 있습니다. 그 주암댐을 나오면서 나오는 하천이 순천만으로 유입을 하게 됩니다. 중학생들은 혹시 알지도 모르겠지만, 유수의 작용 3가지가 있죠. 유수의 작용 3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침식작용. 깎아 내리는 침식 작용이 있고 두 번째는 퇴적물을 옮기는 운반작용.
세 번째는 퇴적물을 쌓이게 하는 퇴적작용. 그래서 침식, 운반, 퇴적이 이루어지는데 순천만 같은 경우는 순천만에서 흐르는 하천이 퇴적물들을 침식시켜서 옮겨주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 진 게 순천만입니다. 30년 전만 해도 순천만에 자연 습지라고 하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약간의 습지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 이 습지가 만들어지면서 람사협약이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람사협약에서 순천만을 세계 습지 보호 구역으로 만들었습니다. 습지가 만들어지고 갯벌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이제 환경이 갯벌에서 살 수 있는 생태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갯벌에서 생태환경이 만들어지는데 여기에 철새들이 모이게 돼요. 지금 철새 수가 갈수록 좀 더 많고 수가 많아졌어요. 옛날 80년대만 해도 제가 순천만을 갔을 때 그렇게 많은 철새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갯벌에 사는 생물들을 잡아먹기 위해서 철새들이 옵니다. 철새들은 와서 또 머무르죠. 이제까지 안 왔기 때문에 그곳에서 영양보충을 공급받고 또다시 날아갑니다. 그래서 순천만이 지금 이렇게 발달해왔다는 겁니다. 순천만 중앙 천에서 내려오는 하천에 의해서 퇴적물이 내려오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두 가지 환경에 의해서 갯벌이 형성되는 경우를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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