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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권[孫權]
                                                        출생~사망 : 182~252년 (관직:황제)
                                                        바다로 ‘원교근공’을 도모한 황제
                                                        손권은 삼국시대 오(吳)나라의 초대 황제로 자는 중모(仲謀)이며 양주(揚州) 오군(吳郡) 부춘현(富春縣) 출신이다. 그는 다른 황제와 달리 수군을 건설하여 강과 바다를 향하여 오나라의 세력을 확장했다.
                                                        227년에 손권은 동치(東治, 지금의 하문)에 바다에서 전투할 수 있는 수군을 훈련시키고, 대형전함 수백 척을 건조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손권은 ‘원교근공(遠交近攻)’1) 정책에 의거 대규모의 함대를 건조하여 오나라의 국력을 바다를 통해 확장하였다.
                                                        손권의 해양력은 동남아 국가들이 그에게 조공을 바칠 정도로 위세를 떨쳤고, 페르시아와 천축국과 남중국해까지 교류하고 ‘진론(秦論)’이라는 로마상인(大秦賈人)과도 교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
                                                        230년에 위온(衛溫)과 평로부대사 제갈직諸葛直)에 수군 1만여 명을 주어 바다를 건너 이주(夷州, 오늘의 대만)와 ‘단주(亶洲, 지금의 일본)’로 진출시켜 부족한 주민들 징발하도록 지시했다.
                                                        233년에는 요동의 공손연이 사자를 파견해 손권에게 번국의 예를 갖추었다. 손권은 답례로 금은보화를 공손연에게 보내도록 하고 병사 1만 명을 서해로 북상시켜 요동으로 보냈다.
                                                        손권의 해양력은 안휘(安徽)와 호남(湖南)을 비롯한 각 지방의 소수민족과 이민족을 토벌하고, 해남도(海南島)와 교지(交趾 : 지금의 베트남 북부)까지 확대되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와는 해상무역을 활발하게 추진하여 임읍(林邑, 베트남 중부)과 부남(扶南, 캄보디아)을 비롯한 등 동남아 여러 나라와 통교하였다. 당시의 활동규모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3)
                                                         
                                                        “손권 5년(233年) 오국 대부 장미(張彌)가 2만 인을 통령(統領)하여 바다를 거슬러 북상하여 요동반도에까지 항해하고, 주응(朱應) ․ 강태(康泰)를 파견하여 해로로 동남아제국을 방문케 했다. 이러한 활동에 필요한 선박의 수나 규모면에 있어서도 대단한 것이었다. 기록에 의하면 가장 작은 배의 규모를 마팔십필(馬八十匹)을 운재(運載)할 정도라고 한다. 당시 제일 큰 배는 ‘장칠범(張七帆)’이고 어떤 배는 ‘장이십여장(長二十余丈)이 고거수삼(高去水三), ... 재육칠백인(載六七白人), 물출만곡物出萬斛)’ 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주응(朱應)이 지은 『부남이물지扶K南異物志)』에 범(帆)의 사용을 언급한 대목이 있는데 이는 풍범(風帆)의 사용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손권은 바다와 수군을 효과적으로 운용하여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 바다를 이용하여 먼 나라와 교류하면서 영향력을 증진시키고 주변 강국의 대비하는 전략을 구사하여 위나라, 촉나라 등과 세력균형을 유지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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