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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틴 발트제뮐러[Martin Waldseemüller]
                                                        출생~사망 : 1470~1520년 (관직:지도 제작자)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한 지도 제작자
                                                        그는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하여 세계지도를 만든 독일의 지도제작자다. 1470경 독일 부르덴브르그크 라돌프젤(Radolfzell)에서 출생했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University of Freiburg)에서 교육을 받은 뒤 프랑스 뒤 생 디에(Saint-Dié)로 이주하여 거기서 생을 마쳤다.
                                                        1507년 4월 25일, 그는 마티아스 링만(Matthias Ringmann)1)과 함께 두 종류의 지도를 제작했다. 그 중 하나는 지구의(地球儀)를 만들기 위한 지도였고, 다른 하나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도와 전통방식,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2)의 여행기록에 근거해「프톨레마이오스의 전통과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발견에 근거한 세계지도(Universalis cosmographia secundum Ptholomaei traditionem et Americi Vespucii aliorumque lustrationes)」라는 긴 이름을 달고 있는 지도였다.
                                                        특히, 이 지도는 한 장으로 된 것이 아니라 가로 62cm, 세로 46cm 크기의 목판으로 인쇄된 12장의 지도를 이어 붙여 전체 크기가 가로 248cm, 세로 138cm에 달하는 초대형 지도였다. 그는 이 지도를 목판으로 1,000부 인쇄했으며, 이 지도에서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했다
                                                        오늘날 ‘아메리카’라는 명칭은 이탈리아 출신의 탐험가이자 지리학자인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2)의 이름에서 비롯된다. 베스푸치는 1497년부터 1504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카리브 해 연안과 브라질 해안을 따라 마젤란 해협 까지 항해한 인물이다. 베스푸치가 세 번째 항해를 마친 1502년, 피렌체 공화정의 수반인 피에로 소데리니(Piero Soderini, 1450 ~ 1513)에게 보낸 서신에서 그는 ‘콜럼버스가 발견한 땅은 인도가 아니라 아시아와는 대양으로 떨어져 존재하는 신세계(Mundus Novus)’라고 썼다.
                                                        발트제뮐러는 베스푸치의 서신에 등장하는 ‘신세계’를 수록한 『우주지 입문』을 펴내면서 ‘지금 지구의 세 대륙은 샅샅이 탐험되었지만, 네 번째 대륙은 아메리고에 의해 발견되었기 때문에 아메리고의 땅이라 부를 수 있다’고 썼다. 그 책의 부록으로 들어간 세계지도에 신대륙을 그려 넣은 다음 아메리고의 라틴어명인 아메리쿠스(Americus)의 여성형에서 ‘아메리카(America)’라는 이름을 써 넣었다.
                                                        ‘아메리카’란 명칭은 발트제뮐러가 그의 지도에 처음 표기했지만, 그 자신도 뒷날 신세계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콜럼버스임을 깨닫고 1517년 개정판을 제작할 때 ‘미지의 토지(Terra Incognita)’로 고쳐서 표기했다. 그 후 지도제작자들은 계속해서 ‘아메리카’의 명칭을 사용했다. 그러다가 이 명칭은 1544년 독일의 지도학자 ․ 히브리어 학자로 유명한 세바스찬 뮌스터(Sebastian Münster, 1488 ~ 1552)가 세계를 묘사하여 출간한『코스모그라피아(Cosmographia)』를 통해 안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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