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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우 타다타카[伊能忠敬]
                                                        출생~사망 : 1745~1818년 (관직:탐험가)
                                                        일본 최고 지도를 만든 만학도
                                                        1821년에 완성된「대일본연해여지노정전도(大日本沿海與地路程全図)」는 에도막부가 제작에 지원하고 관여한 관찬지도(官撰地圖)였다. 하지만 이 지도는 이노우 타다타카라는 인물이 일본의 전 국토를 발로 걸으면서 실측(實測)하고 만들었다. 그런 연유로 이 지도는 당대 일본인이 만든 가장 정확한 지도로 평가받고 있다. 지도 제작에 혼신의 힘을 쏟은 이노우 타다타카는 안타깝게도 완성 3년 전에 사망하였다.
                                                        1745년 치바현(千葉縣)에서 태어난 이노우 타다타카는 젊어서부터 지리학(地理學)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평범한 농가에서 태어난 그의 원래 성은 신보(神保)였고 사와라시(佐原市)에서 양조업을 하던 이노우 가문에 데릴사위로 들어가면서 성을 이노우로 바꾸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수완이 뛰어났던 그는 양조업뿐만 아니라 양곡운송 사업도 벌이고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다. 1783년부터 1788년까지 텐메이 대기근(天明の大飢饉)1)이 발생하여 굶주리는 이들이 발생하자 그는 사재를 들여 지역 주민들을 구휼하는데 앞장섰다.
                                                        사업을 하면서도 역학 ․ 천문학 ․ 지리학을 독학으로 공부하던 타다타카는 49세가 되자 사업체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그는 평소 하고 싶던 공부를 하고자 에도로 갔다. 당시 에도에는 유명한 천문학자 다카하시 요시토키(高橋至時)가 천문방(天文方 : 도쿠가와막부의 지도제작 및 기후조사 책임자)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타나다카는 자신보다 19세의 연하였던 요시토키의 문하로 들어가서 서양의 천문 ․ 역법 ․ 측량법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1800년에 이노우 타다타카는 당시에는 막부의 출입허가를 받아야 갈 수 있었던 훗카이도(北海道)를 드나들며 훗카이도 동남 연안을 실측으로 측량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시작으로 1818년 사망할 때까지 일본 전국을 걸어서 측량하며 지도를 제작하였다. 그가 두 발로 걸었던 거리는 무려 3만 5천km에 달했다. 이때 타다타카를 수행한 제자 중 한 명이 마미야해협(間宮海峽 : 사할린 섬과 아시아 대륙 사이에 있는 해협)을 발견한 탐험가 마미야 린조(間宮林蔵)였다.
                                                        비록 이노우 타다타카 본인은 지도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죽었으나 그가 측량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1821년에 제자들이「대일본연해여지노정전도」2)를 완성하였다. 정교하게 제작된 그 지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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