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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황옥[許黃玉]
                                                        출생~사망 : 33~188년 (관직:공주)
                                                        2만리 뱃길을 건너온 인도 공주
                                                        가야국을 세운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은 김해 허씨(金海 許氏)의 시조로 인도 아유타국(阿踰陁國)의 공주로 알려져 있다.1)『삼국유사(三國遺事)』「가락국기(駕洛國記)」에 따르면 16살의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은 하늘이 내린 가락국(駕洛國)2) 왕을 찾아가 배필이 되라는 부모의 분부를 받들고 서기 48년, 붉은 돛을 단 배를 타고 15명의 일행과 함께 가야에 도착했다.
                                                        멀리서 자신의 배필이 될 여인이 올 것을 예감한 김수로왕(金首露王)은 신하를 보내 그녀가 도착하는 곳에서 기다렸다. 허황옥을 맞이한 수로왕은 궁으로 데려와 혼인하고 왕비로 삼았다.
                                                        훗날 허황옥이 처음 도착한 마을은 주포촌(主浦村)이라 불렀다. 그녀가 비단 옷을 벗어 산신령에게 제사를 지낸 곳은 능현, 그녀를 태운 배가 진홍빛 깃발을 달고 들어온 바닷가는 기출변(旗出邊 : 깃발이 출현한 해변)이라 하였다.3)
                                                        김수로왕과의 사이에 태자인 등거공을 비롯해 아들 10명을 두었다. 이 중 두 아들에게 어머니의 성인 허(許)씨 성을 주어 김해(金海) 허씨를 이어가게 하였다. 그리고 태자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의 아들은 모두 스님이 되었다. 지리산 칠불암(七佛菴)에서 7명의 왕자가 성불(成佛)했다는 전설이 있다.
                                                        그녀는 157세의 나이로 죽어 김해의 구지봉(龜旨峰) 동북쪽 언덕에서 장사를 지냈다고 한다. 현재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의 고분이 허 왕후의 능이다. 시호는 보주태후(普州太后)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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