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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두옥[石斗鈺]
                                                        출생~사망 : 1905~1993년 (관직:해운공사 사장)
                                                        해운 근대화에 기여한 ‘바다의 별’
                                                        해운 근대화에 기여한 해성(海星) 석두옥은 1905년 함경남도 영흥군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은 그다지 유복하지 못했다. 할아버지 석창룡(石昌龍)이 서울로 올라와 김옥균(金玉均)의 문객(門客)으로 있다가 김옥균의 망명과 연루되어 전답(田畓) 일체를 처분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5세 때부터 할아버지로부터 천자문, 동몽선습(童蒙先習) 및 격몽요결(擊蒙要訣) 등을 배웠다. 그 후 12세 때까지는 사략(史略), 사서삼경(四書三經) 등을 서당에서 익혔다. 12세가 되던 연말에 그는 사립 창송학교(昌松學校) 3학년에 입학하여 1학기를 마치고, 13세 초에 영흥공립보통학교(永興公立普通學校)에 전입하였다가 중퇴하고 인천해양양성소 별과(別科) 항해과에 입학하여 1921년 11월 수료하였다.
                                                        수료와 동시에 조선우선(주)에 입사하고 일본과 블라디보스톡간에 운항하던 청진환(淸津丸) 견습선원(水夫見習)으로 승선하였고 8년 후 항해사 면장을 받고 정식 항해사가 되었고, 1928년 11월 10일 을종 1등 항해사 면장을 취득하였다. 그 해 8월, 국제통운주식회사로 자리를 옮겨 원산 및 목포지점 등에서 선박주임으로 1934년까지 근무하였다.
                                                        1934년 2월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조선해륙운수주식회사(朝鮮海陸運輸株式會社)에서 목포, 여수 및 청진지점에서 참사(參事)라는 직급으로 선박작업 및 부두업무 등을 담당하였다. 광복 이후 10월 31일까지는 조선해륙의 조사과장으로 재임하였다.
                                                        1946년 1월 1일부터 1948년 10월 30일까지 조선운수주식회사(朝鮮運輸株式會社)의 상무이사가 되어 부산지점장으로 근무하였다. 이 기간 중 1947년 1월 1일부터 부산해운주식회사(釜山海運株式會社) 및 대한유조선주식회사(大韓油槽船株式會社)의 사장을 겸직했다.
                                                        1949년 12월 31일까지 조선우선 본사에서 업무부장으로 근무하던 그는 1950년 1월 1일 창설된 대한해운공사(大韓海運公社)로 옮겨 1952년 12월 31일까지 업무부장을 맡았다. 1953년 1월 대한해운공사를 떠난 그는 근해상선(주)을 비롯하여 대한해운공사 초대 사장 김용주가 창설한 기업체에서 임원 및 사장으로 근무하였다.
                                                        1953년 1월 석두옥은 근해상선주식회사 취체역(取締役 : 주식회사의 이사를 지칭)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1956년 9월에 취체역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1957년 11월에는 신한제분주식회사(新韓製粉株式會社)의 취체역, 대한물산주식회사(大韓物産株式會社) 취체역 사장, 국산자동차주식회사(國産自動車株式會社) 취체역 사장 등으로 해운업계를 떠나 있다가 1960년 4월 신한해운주식회사(新韓海運株式會社) 사장으로 취임하였다가 한 달 뒤인 1960년 5월 대한해운공사 사장에 임명되었다. 이때 허정(許政) 과도정부에서 해무청장으로 있던 황부길(黃富吉)이 그를 해운공사 사장으로 임명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해운공사 사장 취임과 동시에 대한해운조합연합회(大韓海運組合聯合會)의 이사 및 한국선주협회(韓國船主協會 : 한국 외항상선 회사들의 모임)의 초대 회장에 선임되었다.
                                                        석두옥은 한국선주협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웨이버(Waiver)제도1) 시행 등 국적선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1962년 한국해운조합(韓國海運組合)2) 이사장으로 선임되어 1973년까지 연안 해운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다.
                                                        해성 석두옥은 말단 선원에서 시작하여 항해사를 거쳐 해운회사 대표 및 해운단체 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1970년 8월 15일 대통령표창을 수상하였다. 1978년 3월, 해운항만청장으로부터 해운공로기장을 받은 그는 1993년 별세할 때까지 한국해운 초창기에 해운업계를 이끌어 온 진정한 ‘바다의 별’이었다.
                                                        한국해기사협회는 2014년 해기사 명예의 전당3)에 해성(海星) 석두옥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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