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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전[劉銘傳]
                                                        출생~사망 : 1836~1896년 (관직:회군장수)
                                                        프랑스군을 물리친 대만 순무
                                                        유명전은 자(字) 성삼(省三), 안휘성(安徽省) 합비(合肥)출신으로, 회군(淮軍)장수이자 양무파(洋務派) 지도자였다. 유명전은 화북 평원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호방하고 기개 있는 인물이었다. 증국번의 명을 받아 회군(淮軍)을 모집하던 이홍장의 눈에 들어 장군이 되었다. 이홍장은 그에게 부대를 하나 맡기면서 ‘명자영(銘字營)’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1862년, 이홍장은 유명전을 상해로 파견했다. 그해 유명전은 소남(蘇南)을 공격하고, 1864년에는 태평군(太平軍)이 점령하고 있던 상주(常州)를 함락시켰다. 그리고 1865년부터 증국번(曾國藩), 이홍장의 주력부대로 투입되어 염군(捻軍)을 진압하고 직예제독(直隸提督)의 자리에 올랐다.
                                                        동치(同治) 8년(1869) 12월, 회족(淮族)의 난이 일어나 좌종당부대(左宗棠部隊)가 함락되고 반란군이 남쪽으로 진격해오자 자희태후(慈禧太后 : 서태후)1)는 이홍장에게 군대를 이끌고 섬서성(陝西省)으로 진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이홍장은 유명전을 파견했다. 이때 공을 세운 유명전은 좌종당의 견제를 받고는 ‘물길 따라 배를 젓는’ 청조의 인사운영 방침에 따라 13년 간 병가(病暇)를 보냈다.
                                                        1884년 7월, 프랑스 극동함대(極東艦隊) 사령관 쿠르베(A. Courber) 제독 휘하의 상륙군이 복건성 일대에 상륙했다. 그들의 목적은 기륭(基隆)탄광과 타이베이(臺北)을 점령하는 것이었다. 대만은 조정에 위급한 상황을 알리고 구원을 요청했다. 제국주의 열강의 대만에 대한 침탈이 계속되자, 1882년에 대만을 청나라의 22번째 성으로 편입시키고 이듬해 유명전을 최초의 대만성장(台灣省長)으로 파견하였다.
                                                        대만에 온 유명전은 원주민 의용군을 훈련시키고 청병(淸兵)과 합세하여 프랑스 군대와 싸워 격퇴하였다. 그는 프랑스 군을 몰아내고 초대 순무관(巡撫官)이 되었다. 초대 순무 유명전(劉銘傳)은 상해(上海), 소주(蘇州), 영파(寧波) 출신의 부유한 상인들에게 요청해 ‘흥시공사(興市公司)’라는 자본금 5만 냥의 회사를 설립했다.
                                                        이 자금을 기반으로 대북(臺北)에 견고한 성을 쌓고, 상점을 열고, 도로를 깔고, 전기와 가로등을 설치했다. 이때부터 강소(江蘇) ․ 절강(浙江)성 등 연안 지역의 부유한 도시민이 타이베이로 이주해오기 시작했다. 1957년 대북(臺北) 士林(사림)에 유명전의 대만개발 공로를 기념하는 명전대학교(銘傳大學校)가 설립되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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