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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응식[閔應植]
                                                        출생~사망 : 1844~1895년 (관직:교장)
                                                        근대식 해군사관학교 초대 교장
                                                        조선시대 수군은 진관체제를 바탕으로 경남 통영에 위치한 통제영을 최고 지휘기구로 하여 경상ㆍ전라ㆍ경기ㆍ강원ㆍ충청도에 수군기지를 설치하고 소극적으로 해방(海防) 임무를 수행했다. 조선 후기에 접어들면서 이양선(異樣船)들이 출몰하자 해방책을 강화하였다. 1883년 경기도에「기연해방영(畿沿海防營)」(기연은 경기도를 말함)을 설치하였다.
                                                        이듬해인 1884년 갑신정변의 실패로 청나라의 간섭이 심해지자 고종은 1893년 삼도육군통어영(三道陸軍統禦營 : 조선 후기에 경상ㆍ전라ㆍ충청 세 도의 육군을 통솔하는 일을 맡아보던 관청)을「해연총제영(海沿總制營)」1)으로 바꾸고 민응식(閔應植)을 지휘관인 해연총제사로 임명하였다. 해연총제사는 강화유수(강화군수)를 겸임했다. 그리고 강화부에「해군동영(海軍東營)」을 설치하고 해군장교와 수병을 양성하기 위해 ‘수사해방학당(水師海防學堂)’을 설치했다. 이것이 최초의 근대식 해군사관학교로 볼 수 있는「통제영학당(統制營學堂)」2)이다. 초대 교장은 해연총제사로 강화유수로 있던 민응식이 맡았다.
                                                        민영식은 고종의 척신(戚臣 : 왕과 친척이거나 성이 다른 신하)으로 1882년 증광문과 별시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893년 통어사 ‧ 도총제사 ‧ 강화부유수를 역임하였다. 이듬해 혜상공국총판 ‧ 대사성 ‧ 친군후영영무 ‧ 협판내무부사 ‧ 이조판서 ・ 병조판서 등의 요직을 맡았다. 1894년 갑오경장으로 김홍집(金弘集) 내각이 들어서자 전라도 고금도에 유배를 갔다가 사망하였다. 시호는 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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